강원랜드, 생성형AI 기반 '스마트 감사시스템' 본격 가동

기사등록 2025/12/28 10:20:36

AI 활용 감사체계 전면 전환…예방적·전략적 감사로 혁신

강원랜드 설경.(사진=강원랜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랜드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 감사시스템'을 본격 가동하며 감사 업무 혁신에 나선다.

강원랜드 감사위원회(상임감사위원 안광복)는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감사시스템 운영에 돌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감사위원회는 오는 29일 안광복 상임감사위원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 감사시스템 오픈식'을 열고, 인공지능 전환(AX) 시대에 대응하는 지능형 감사 체계 구축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이번 시스템 고도화의 핵심은 생성형 AI를 감사 업무 전반에 전략적으로 적용한 점이다. 단순한 사후 점검 중심의 감사에서 벗어나 AI가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분석해 이상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는 예방적 감사 시스템을 구현했다.

새롭게 도입된 시스템은 조사·분석 단계의 지능화, 감사 보고서 및 관련 문서 자동 작성, 위험 요인의 선제적 탐지 기능을 갖췄다. 이를 통해 감사 업무에 소요되는 시간을 크게 줄이고, 감사 인력이 보다 본질적이고 전략적인 판단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강원랜드 감사실은 AI를 디지털 전환의 핵심 기술로 보고 기존 감사 업무 방식을 전면 재편해 감사의 효율성과 정확성은 물론, 대내외 신뢰성 제고에도 주력했다.

안광복 강원랜드 상임감사위원은 "스마트 감사시스템 재구축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공기업 감사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전환점"이라며 "생성형 AI를 적극 활용해 투명성을 강화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청렴한 강원랜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앞으로도 AI 기반 감사 기법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디지털 감사 역량을 강화하고, 경영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스마트 경영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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