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가 완성한 유재석 초상화…유재석 "진짜 감동" 울컥

기사등록 2025/12/28 00:00:00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코미디언 정준하가 무대 위에서 유재석 초상화를 그리며 30년 우정을 되새겼다.

정준하는 27일 방송한 MBC TV 얘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인사모(인기 없는 사람들의 모임)에 참가해 유재석에게 바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정준하는 유재석을 향해 "재석아 '놀뭐'에 요즘 형 나오니까 너무 좋지? 너랑 알고 지낸 지 벌써 30년인데 난 사실 인기 같은 거 다 필요 없다. 그러니까 시청률을 위해서라도 형이 필요하면 불러줘. 꼭 이렇게"라고 말했다.

그리고나서 정준하는 대형 도화지에 무언가를 그리기 시작했다. 완성된 그림을 거꾸로 세우자 유재석 얼굴이 명확히 드러났다.

유재석은 이 그림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그는 "준하 형과 저는 30년 우정이다. 늘 저에게 늘 든든하고 저에게 웃음을 주는 그런 친한 형이자 동료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또 "이건 진짜 감동이다. 진짜 잘 그렸다. 이거 사진 찍어가야겠네. 난 다른 걸 떠나서 준하 형이 절 그려준 것도 감동이지만 저런 퍼포먼스를 생각해냈다는 게 고맙다. 전혀 몰랐다"고 했다.

하하 역시 감동 받았다. 하하는 "뒤에서 울 뻔했다. 진심으로"라고 말했다.

주우재는 "'무도' 사이에 제가 껴있는 느낌"이라고 하자 유재석은 "잠깐 나갔다 와라", 하하는 "세수하고 와"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