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위 신진서, 8강서 왕싱하오와 격돌
김명훈은 27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회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 16강에서 대만의 라이쥔푸 9단에게 172수 만에 불계승했다.
같은 날 신민준은 박진솔 9단을 꺾고 8강 대열에 합류했다.
하지만 한승주 9단과 스미레 4단은 각각 중국의 당이페이 9단, 일본의 시바노 도라마루 9단에게 패해 탈락했다.
이로써 한국 선수 중에는 신진서 9단과 박정환 9단, 김명훈, 신민준이 8강에 이름을 올렸다.
28일 오전에는 한국 랭킹 1위 신진서와 중국의 왕싱하오 9단, 신민준과 당이페이가 4강 진출을 다툰다.
신진서는 왕싱하오와의 상대 전적에서 4승 1패로 앞서 있다. 반면 신민준은 당이페이를 상대로 1승 7패를 기록, 극명한 열세를 보인다.
오후에는 박정환이 일본의 이치리키 료 9단, 김명훈이 시바노와 8강에서 격돌한다.
박정환은 이치리키와 8차례 맞붙어 모두 승리를 따내며 강한 면모를 보였다. 김명훈은 시바노를 상대로 2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제1회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은 신한은행이 후원하고 매경미디어그룹이 주최하며 한국기원이 주관한다.
우승 상금은 세계 최고 규모인 4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며, 제한 시간은 시간 누적(피셔) 방식으로 각자 30분에 추가 시간 20초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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