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롤리·하퍼·스쿠벌·스킨스 등 출전 의사 밝혀
"미국 단연 압도적…대표팀 명단 보고 놀랐다"
ESPN의 제프 파산 기자는 26일(한국 시간)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팬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WBC 우승 후보를 골라달라는 한 팬의 말에 파산은 "일본과 도미니카공화국도 강하지만, 선수들 기량만 놓고 보면 미국이 단연 압도적이다. 네 번째 팀으로는 베네수엘라를 뽑겠다"고 답했다.
이어 "미국 대표팀 명단을 보고 놀랐다. 이전에는 최고의 투수들이 WBC에 참가하지 않는다는 생각에 얽매여 있었는데, 이번에 태릭 스쿠벌(디트로이트 타이거스)과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가 합류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인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올해 MLB 전체 홈런 1위를 차지한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 두 차례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한 브라이스 하퍼, 올해 56개의 아치를 그린 카일 슈와버(이상 필라델피아 필리스) 등으로 막강한 타선을 꾸렸다.
투수진 역시 견고함을 뽐낸다. 양대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스쿠벌과 스킨스를 비롯해 빅리그에서 경쟁력을 자랑한 놀란 매클레인, 클레이 홈스(이상 뉴욕 메츠), 조 라이언(미네소타 트윈스), 매튜 보이드(시카고 컵스) 등이 출격 의사를 드러냈다.
미국은 내년 3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리는 WBC 조별리그 B조에서 멕시코, 영국, 브라질, 이탈리아와 맞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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