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센터 참가 비만 위험군 학생 BMI 0.3㎏/㎡ 감소"
[의왕=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의왕시는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올바른 생활 습관 형성을 위해 지난 2021년 시작한 '청소년 스마트 건강관리 사업'을 최근 열린 최종 보고회를 끝으로 모두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날로 심화하는 청소년 건강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4년간 추진된 가운데 올해는 관내 초등학교 9개교에서 4176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했다.
주요 내용은 ▲연 2회 신체 계측 검사 ▲운동 프로그램 운영 ▲모바일 앱을 활용한 빅데이터 기반 성장예측 ▲개인별 맞춤형 건강 정보 등 스마트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을 핵심으로 진행했다.
참여자 중 비만·저성장 학생 154명을 선별해 6개월간 영양·운동·수면·자아존중감 향상을 포함한 성장 및 비만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단계별·맞춤형 건강관리 체계를 강화했다.
학부모를 대상으로 벌인 만족도 조사 결과, '신체 계측 및 성장예측 프로그램'에 대해 84%가 만족(불만족 0.8%) 이상으로 응답했으며, 98.7%가 사업 지속을 희망했다.
특히 '성장센터 프로그램'은 96.3%가 만족감을 나타낸 가운데 98.8%가 지속 참여 의사를 밝히는 등 높은 호응을 보였다.
이와 함께 성장센터 참여 학생의 평균 키가 국가표준(질병관리본부 성장 도표) 대비 약 0.3cm 더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뚜렷한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여기에 비만도 지표인 체질량지수(BMI) 변화에서도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국가표준에서는 BMI가 평균 0.4㎏/㎡ 증가했지만, 성장센터에 참가한 비만 위험군 학생의 BMI는 0.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임인동 보건소장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체계적인 건강관리 지원을 통해 미래 사회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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