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시장 전면 개선 추진…축산 유통환경 혁신 기대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권 축산경제 규모 1위를 자랑하는 나주시가 가축시장 현대화를 통해 축산 유통 환경 개선과 한우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나주시는 전남도가 추진하는 '2026년 가축 유통시설 현대화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총 18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나주축산업협동조합이 운영하는 가축시장을 대상으로 증·개축을 비롯해 노후시설 개보수 등 전면적인 현대화를 추진한다.
노후화된 가축 유통시장의 구조·거래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유통 효율성과 위생 수준을 높이고 안정적인 축산물 유통 기반 구축이 기대된다.
나주 가축시장은 도내 최대 규모의 거래가 이뤄지는 핵심 유통 거점으로 우수한 방역 관리 체계를 유지해 왔으나 시설 노후화에 따른 환경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번 사업은 나주시가 역점 육성하는 한우 브랜드 '나주들애찬한우' 경쟁력 강화와도 연계된다.
가축시장 현대화를 통해 들애찬한우 거래 기반을 강화하고 브랜드 신뢰도 향상을 통해 지역 축산업의 체질 개선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가축시장 현대화는 축산농가 소득 안정과 지역 축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핵심 사업"이라며 "체계적인 유통 인프라 구축과 한우 브랜드 육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축산업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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