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까지 곳에 따라 비 또는 눈
제주지방기상청은 26일 오후 2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와 중산간 대설주의보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오후 3시 기준 제주도 전역의 강풍주의보도 해제됐다.
지점별 적설량은 오후 3시 기준 한라산 ▲어리목 8.9㎝ ▲삼각봉 5.9㎝ ▲사제비 5.6㎝ ▲새별오름 1.2㎝ ▲색달 0.3㎝ ▲유수암 0.1㎝ 등이다.
적설·결빙으로 차량 통행이 통제됐던 1100도로·5.16도로 등 주요 산간도로 역시 현재 정상적으로 차량 운행이 이뤄지고 있다.
한라산 탐방로의 경우 어승생악·석굴암 2개 탐방로가 정상 운영되고 있다. 이외 어리목·영실·돈내코·관음사·성판악 등 5개 탐방로는 전면 통제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저녁까지 곳에 따라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 적설량은 산지 2~7㎝, 중산간 1~5㎝, 해안 1㎝ 안팎이다.
오후 6시40분 전남 완도에서 출발해 하추자도를 거쳐 제주항으로 입항할 예정이었던 송림블루오션호는 기상악화로 운항이 취소됐다.
한편 전날 오전 4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제주에 총 14건의 강풍 피해가 집계됐다.
오전 5시55분께 제주시 애월읍에서는 신호등이 떨어지고 오전 7시21분께 서귀포시 하효동에서는 나무가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날 8시59분께 서귀포시 동홍동에서는 강풍에 담벼락 일부가 무너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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