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정책공감 이벤트…온라인 설문 4806명 참여

기사등록 2025/12/26 14:13:17

작은 영화관 건립 1621명(34%) 공감

[함양=뉴시스] 함양군청 (사진=함양군 제공) 2025. 12. 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함양=뉴시스] 서희원 기자 = 경남 함양군은 군정 전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듣고 실제로 체감한 정책을 중심으로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함양군 정책공감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온라인 기반 참여형 설문 방식으로 문화·체육·관광, 아동·청소년·청년, 노인복지, 농업 등 4개 분야에서 가장 공감되는 정책을 각각 한 개씩 선택하도록 했으며 설문은 지난 1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됐다.

설문에는 총 4806명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함양군 거주자는 3718명으로 전체의 77%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2660명(55%)이었고 연령대별로는 20~30대가 2781명(58%)으로 가장 많았으며, 40~50대 1728명(36%), 60대 이상 229명(5%), 10대 68명이 참여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는 내년 1월 2개 관(93석·22석) 규모로 운영 예정인 작은 영화관 건립이 1621명(34%)의 선택을 받아 가장 높은 공감을 얻었다.

이어 함양 사계4U 사업 1207명(25%), 오르GO 함양 797명(17%), 함양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 건립 713명(15%), 함양 파크골프장 조성 468명(10%)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상 속 문화 향유와 관광을 연계한 정책이 체감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아동·청소년·청년 분야에서는 경남 최초 돌봄센터 개소가 1091명(23%)으로 가장 많은 응답을 받았으며, 노인복지 분야에서는 생활민원 기동처리반 시행이 1326명(28%)으로 가장 높은 공감을 얻었다.

농업 분야에서는 전국 최초 계절근로자 지원센터 추진이 1015명(21%)으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함양군 관계자는 "이번 투표 결과를 통해 일상의 변화를 이끄는 생활밀착형 정책이 가장 큰 공감을 얻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중심으로 군정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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