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실 AI융합연구원' 개원식도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해 국립대학의 공공성과 책무를 기반으로 한 대학 AX 표준 모델을 제시하고, AI 기반 대학 혁신 뿐만 아니라 지역·산업·사회와 연계한 성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김영식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이 참석해 축사를 할 예정이며, 김성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이 '국가 과학기술×AI 전략'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한다.
부산대에서는 박상후 대외·전략부총장이 'AI 시대의 중심축, PNU Core AXIS'를 비전으로 '부산대학교 AX 대전환 중장기 전략(A.U.R.A 2.0)'을 발표하고, 이어 송길태 장영실 AI융합연구원장이 연구원 설립 경과 및 향후 운영 계획을 소개한다.
이번에 개원하는 장영실 AI융합연구원은 부산대의 AI 기반 핵심 연구·실증 거점으로, AI 원천기술과 산업·사회 문제 해결을 연결하는 AI 융합연구의 플랫폼 역할을 맡게 된다. 앞으로 ▲AI 핵심 기술 연구 ▲산업·공공 문제 해결형 프로젝트 ▲산학연 공동연구 및 인재 양성 ▲지역 및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장영실 AI융합연구원 개원을 계기로 이날 행사에서는 삼성중공업·은성의료재단·한국재료연구원 등과 함께 조선·의료·소재 분야에서 3건의 산학연 협약이 각각 체결, AI를 기반으로 한 연구성과를 산업과 지역 혁신으로 확장하는 협력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먼저 부산대는 삼성중공업과 AI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부산대 내 '삼성중공업 AI연구협력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센터는 산업 현장의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공동 연구·실증 공간으로 운영되며, 대학의 AI 원천기술과 대기업의 산업 현장 경험을 결합한 문제 해결형 연구·개발(R&D) 모델로 구현될 전망이다.
이번 협력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추진, 해양·조선 산업 고도화 정책, 국가 균형발전 전략 등 정부 정책 방향과 연계된 산학연 협력 사례다.
이어 지역 의료기관의 중추인 은성의료재단과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좋은병원들 AX 헬스케어센터'를 부산대 내 공동 설치해 AI 기반 의료 혁신 생태계 조성에 협력할 계획이다.
또 한국재료연구원과 '한국재료연구원 PNU연구협력센터'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연구성과의 연계와 확산을 도모하고, 국가 AI R&D 정책을 현장에서 구현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렇게 설치되는 프로젝트 연구센터들은 양 기관이 공동예산을 투입해 지속적으로 AI 기반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부산대 최재원 총장은 "이번 PNU-AX 대전환 전략과 장영실 AI융합연구원 개원은 AI를 기반으로 한 대학 혁신과 더불어 대학을 중심으로 국가 정책, 지역 전략, 산업 수요를 연결하는 구조적 전환의 출발점"이라며 "부산대는 대기업-지역의료기관-정부출연연구기관을 연계한 3대 정책 협력 축을 통해 현 정부에서 추진 중인 서울대 10개 만들기 등 국가거점 국립대 육성 방향을 현장에서 구현하는 대표 사례가 되겠다. 동남권을 대표하는 연구중심 거점국립대로서 AI·산학연 일체화의 국가적 허브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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