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마지·고시히카리, 단백질 함량 수 등급
[평택=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평택시는 시 대표 농산물 브랜드 '슈퍼오닝 쌀'이 전문기관인 한국식품연구원 식미·품질·향미 등 평가에서 우수성을 입증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올해 생산된 쌀 4품종을 대상으로 식미 분석을 실시한 결과 ▲꿈마지는 74.4점 ▲고시히카리는 69점을 기록했다. 이는 2023년 평가 대비 꿈마지 9.8점, 고시히카리 10.6점 상승한 수치다.
고시히카리와 꿈마지 모두 백미 단백질 함량(수분 15% 기준) 6.0% 이하로 양곡관리법 기준 '수' 등급을 충족했으며 완전립 비율도 꿈마지 97% 이상, 고시히카리 95% 이상으로 조사됐다.
꿈마지는 고소하고 깔끔한 밥맛이 특징인 국산 품종으로 일식 요리와 캠핑용 쌀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고시히카리는 윤기와 찰기가 뛰어나 일상 밥상과 초밥용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꿈마지는 경기도에서 육성된 품종으로, 평택지역 재배 환경에 잘 적응한 것이 특징이다.
고시히카리는 밥을 지었을 때 윤기와 광택이 뛰어나고, 부드럽고 찰진 식감이 특징이다.
꿈마지는 키가 작아 도복과 수발아에 강해 고온과 집중 호우 등 이상기후에 강한 품종으로써 안정적인 수확량을 확보할 수 있어 지역 농업인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고시히카리는 일본에서 육종된 품종이지만 지난 20여년간 평택지역 대표 쌀 품종으로 자리잡으며 재배면에서 고품질의 쌀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적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이상기후에 대응할 수 있는 조생종으로 5월 상순 이앙시 가을 늦장마 기간을 피하여 수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시는 질소비료 사용량을 줄이는 재배 관리로 저탄소 농법을 실천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식미 평가를 통해 슈퍼오닝쌀의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품질 관리와 품종별 차별화를 통해 소비자 신뢰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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