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미얀마·태국, 미야와디 사기 단지 'KK파크' 철거 진행

기사등록 2025/12/26 13:15:53 최종수정 2025/12/26 13:16:27

3국 공조 단속 성과…KK파크 건물 494개 동 철거

중국 용의자 7600명 본국으로 송환

[서울=뉴시스]중국·미얀마·태국 3국이 통신 사기 범죄 합동 단속 공동 작전의 일환으로, 미얀마 미야와디의 대형 국제 사기 단지 'KK파크' 철거 작업에 착수했다. 철거된 일부 'KK파크' 일부 모습. 2025.12.26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미얀마·태국 3국이 통신 사기 범죄 합동 단속 공동 작전의 일환으로, 미얀마 미야와디의 대형 국제 사기 단지 'KK파크' 철거 작업에 착수했고, 수천 명의 중국인 용의자를 본국으로 송환했다.

25일 중국 공안부는 성명을 통해 "3국의 협력 아래 미야와디 지역에서 온라인 도박 및 전자사기 범죄에 연루된 중국 국적자 7600여 명을 송환했고, KK파크 내 범죄 관련 건물 494개 동을 철거했다"고 밝혔다.

공안부는 또 국제 범죄조직의 우두머리로 지목된 서즈장이 이끌던 '아시아태평양 신도시 도박·사기 단지' 역시 완전히 해체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규모 단속은 올해 2월부터 본격 추진된 것으로, 미얀마 내 불법 사기범죄 거점 지역을 정조준한 협력 작전의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중국 공안부는 "앞으로도 국경을 초월한 법 집행 협력을 강화해, 해외에서 조직적으로 자행되는 각종 사기 범죄를 강력히 단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