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NU Insight+ 프로젝트 추진…데이터 기반 분석·실행형 대안 제시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군산대학교 학생들이 지역 소상공인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해법 찾기에 나서며 지역사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6일 군산대 국립대학육성사업추진단에 따르면 대학은 '지역 현안 제안 프로젝트(KSNU Insight+)'의 일환으로 사회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한 학생 참여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소상공인과 대학생 간 디지털 역량의 비대칭성을 주요 문제로 설정하고,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을 활용해 소상공인의 실제 경영 애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역 소상공인들은 자원 부족과 전문성 한계, 세대 간 격차 등으로 디지털 전환에 높은 진입 장벽을 느끼는 반면,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대학생들은 높은 수준의 디지털 리터러시를 갖춘 '디지털 네이티브'로 평가된다. 프로젝트는 이러한 격차를 지역 문제 해결의 기회로 삼았다.
특히 단순 봉사활동을 넘어 실증적 연구에 기반한 문제 해결을 위해 체계적인 과정을 거친다.
우선 설문조사를 통해 학생과 소상공인의 디지털 활용 수준을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지역 전문가와의 심층 면담과 특강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할 계획이다. 이후 분석 결과를 토대로 마케팅 도구 활용법, 온라인 플랫폼 적용 방안 등 즉시 활용 가능한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지역 현장에서 실제 경영 문제를 경험하며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대학과 소상공인이 연계된 지역밀착형 산학협력 모델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기창 경영학부 교수는 "지역 문제의 해답은 현장에 있다"라며 "학생들이 지역사회의 혁신 주체로서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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