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대표, "통일교 특검 관련 특단의 조치 할 것" [뉴시스Pic]

기사등록 2025/12/25 15:17:34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25일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에서 진행된 성탄 예배를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12.25. ks@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년 김근수 정윤아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개혁신당이 통일교 게이트 특별검사(특검) 추천권을 놓고 이견을 보이는 것과 관련 "이번주 안에 (민주당이) 전향적인 입장을 보이지 않으면 특단의 조치 가능성을 열어두고 싸우겠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동 사랑의 교회에서 성탄절 예배 후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특검은 반드시 관철시켜야하는 사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통일교 게이트를 받겠다고 한건 결국 여론이 악화되니 시간을 끌기 위한 꼼수가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며 "특검에서 중요한건 추천권을 누가 갖느냐"라고 했다.

이어 "(언론보도처럼) 민주당 인사로 구성된 헌법재판소에서 추천하거나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에서 한다는건 민주당이 스스로 특검을 추천하겠다는 것과 다를바 없다"며 "민주당이 어떻게든 특검을 받는 척을 하면서 추천권을 놓고 논쟁을 벌이다 내년 초에 흐지부지 만든다면 결국 이슈를 돌리기 위한 꼼수였다고 비판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가장 중립적인 기관에서 특검을 추천하도록 하는 게 맞다"며 "민주당이 계속 고집한다면 특검을 추진할 의지가 없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고환율 추세에 대해 "국민의힘은 한미관세협상 전부터 환율문제를 언급해왔다"며 "고환율이 지속되면 대한민국의 경제가 무너지고 외환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지금 대통령실에서 하는 임시정책으로는 절대 환율위기를 넘어설 수 없다"고 했다.

그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페이스북에 자신의 24시간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를 두고 '노고가 많았다'고 쓴 것에 대해 "제가 필리버스터를 한 건 대한민국의 법치주의가 무너지는걸 막기위한 최후의 수단이었다"며 "그걸 국민들에게 알리는 강력한 방법으로 저 혼자 24시간 필리버스터를 했다. 필리버스터의 절박함과 필요성에 대해서는 누구도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당 지도부가 정강·정책 1조 1항에 포함된 기본소득 문구 삭제를 논의 중이라는 언론보도에 대해 "지금까지 논의한 바는 없다"고 했다.

그는 "당명과 정강정책 개정은 저희가 이끌 사안이 아니라 당원들께서 결정해주셔야한다"며 "필요성이 인정할 때부터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 대표는 이날 사랑의 교회를 찾은 이유에 대해 "제가 법관이 돼서 대전지법에 내려가기 전까지 사랑의 교회에 출석하던 교인이었기 때문에 오늘 예배를 드리게 됐다"며 "예수님은 모든 것을 밝히고 낮은 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것처럼 우리 정치도 낮은 곳을 높이고 약한자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정치가 돼달라고 기도했다. 또 국민이 주인대접을 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그런 정치를 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25일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에서 진행된 성탄 예배를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2025.12.25.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25일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에서 진행된 성탄 예배를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12.25.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25일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에서 진행된 성탄 예배를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12.25.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25일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에서 진행된 성탄 예배를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12.25.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25일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에서 진행된 성탄 예배를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12.25. k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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