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초광역경제동맹, 교통·산업·생활 분야 성과

기사등록 2025/12/25 11:09:34 최종수정 2025/12/25 11:36:24

내년 추진 초광역 사업 국비 3079억원 확보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0일 오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사업'의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예비타당성조사 심의 통과와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2025.07.10. hjm@newsis.com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이 교통·산업·생활 협력 분야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두었다고 25일 밝혔다.

광역교통 분야에서는 올해 7월 경제동맹 1호 핵심사업인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으며, 울산·양산·김해를 잇는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도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됐다.

산업·경제 분야에서도 정보통신기술(ICT) 이노베이션스퀘어 사업을 통해 부울경이 인공지능(AI) 인재를 공동 육성하고 있으며, 동남권 엔젤투자 허브 공동 기업설명회(IR)를 통해 6개 기업이 총 5억3000만원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또, 에너지 포럼을 통해 수소산업 분야 공동 협력과제를 발굴하는 등 미래 산업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울산=뉴시스] 울산시는 울산~양산~부산을 연결하는 광역철도 건설 사업이 국토교통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돼 사업 추진이 본격화된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광역철도 노선도. (사진= 울산시 제공) 2025.07.10.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주민 생활밀착형 협력의 경우 지난 9월19일부터 김해~부산~양산 간 도시철도와 시내버스를 연계한 '광역 환승요금 무료화'가 시행됐다. 부울경 먹거리위원회 운영을 통해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부울경 거점 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1호점도 문을 열었다.

국비의 경우 부울경 기획조정실장으로 구성된 '국비대응단'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49개 사업 국비 9259억원을 확보했다.

특히 2026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올해 9월과 11월 두 차례 국회를 공동 방문한 결과, 15개 사업 3079억원을 확보했다.

[창원=뉴시스]거제~마산 국도5호선 건설사업 위치도.(자료=경남도 제공) 2025.12.08. photo@newsis.com


경제동맹 추진단은 핵심사업 이외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을 위해 교통·교육·일자리·문화관광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하는 주민체감형 공동협력사업도 발굴·추진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2025년은 부울경 경제동맹 추진단이 추진한 초광역 협력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진 의미 있는 해였다"면서 "2026년에도 경남·부산·울산이 힘을 합쳐 국가 균형 성장을 선도하는 초광역 경제권 완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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