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구성 완료한 한화, '역대급 원투펀치' 폰세·와이스에 작별 인사

기사등록 2025/12/25 09:45:31

"한 번 이글스는 영원한 이글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24일 구단 공식 SNS를 통해 2025시즌 함께 했던 라이언 와이스와 코디 폰세에게 작별 인사를 고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SNS 캡처) 2025.12.2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올 시즌 맹활약을 바탕으로 더 큰 무대로 향하는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에게 마지막 인사를 보냈다.

한화는 지난 24일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 번 이글스는 영원한 이글스"라는 문구와 여러 장의 사진을 올리며 폰세와 와이스와의 추억을 회상했다.

한화는 "지난 시즌 함께한 폰세와 와이스는 팀을 한국시리즈로 이끈 역대급 활약을 바탕으로 더 넓은 무대를 향해 도전을 이어간다"며 "역사적인 여정을 뒤로하고 두 선수는 공식적으로 빅리그로 무대를 옮긴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가 매일 지켜봤던 그 압도적인 실력을 이제 전 세계에 보여줄 시간"이라며 "바다 건너에서도 항상 응원하겠다. 지금까지 정말 고마웠다. 대전은 언제나 그대들의 집이 돼줄 것"이라고 글을 마쳤다.

폰세와 와이스는 올 시즌 한화의 원투펀치로서 리그 역사상 최고의 듀오로 손꼽힐만한 활약을 선보였다.

폰세는 올해 정규시즌 29경기에 등판해 180⅔이닝을 던지며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탈삼진 252개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에 승률(0.944) 부문 1위를 휩쓸면서 투수 4관왕에 올랐다.

와이스는 올해 30경기에 등판해 16승 5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그리고 이들은 KBO리그 활약을 발판 삼아 각각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계약하며 빅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에이스 듀오를 빅리그로 보낸 한화는 이날 외국인 투수 오웬 화이트를 영입을 발표하며 윌켈 에르난데스, 요나단 페라자, 아시아쿼터 왕옌청까지 더해 2026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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