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내년 농업·축산·식품 분야에 2412억원을 투입한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농가경제 안정화를 위해 농민수당 확대, 농가부채 경감, 농업인력 지원 등 1637억원을 투자하고 공공형 외국인계절근로사업과 농촌인력중개센터 확충으로 인력난 해소에 나선다.
이와 함께 농식품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 및 인프라 조성에 306억원을 투입한다.
로컬푸드 활성화 지원, 농촌융복합산업 제품 홍보·마케팅과 국제박람회 개최 지원 등으로 농가소득 증대와 농촌경제 활력을 도모한다. 월동채소 등 자율적 수급관리와 적정 재배면적 유지 정책을 중심으로 생산·유통 안정성을 강화한다.
또 감귤 생산기반 고도화 및 기상변화 대응 재해예방시설 확충, 제주농산물 물류 혁신, 소비촉진 홍보 등에 298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제주농산물 물류 혁신을 위해 온라인 도매시장 거래를 확대하고 경기·경북·전남 등 3개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는 내륙거점 통합물류센터를 충청·강원권까지 확충해 전국 단위 통합물류체계를 구축한다.
이외에도 저탄소·친환경 축산시책에 103억원, 제주산 축산물 수출 확대 및 반려동물 친화도시 제주 조성에 68억원을 투입한다.
김형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2026년은 디지털 기반 과학영농으로의 대전환을 본격화하는 해"라며 "2412억원 투자를 통해 농가소득 안정과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teds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