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은평구 신사오거리 인근 사고
음주운전·위험운전 치상 혐의 입건
[서울=뉴시스]이태성 이종성 수습 기자 = 만취 상태로 차량을 몰다 담벼락과 전봇대를 잇따라서 들이받고 옆을 지나던 오토바이 운전자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특정범죄가중법 위반(위험운전 치상)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45분께 서울 은평구 신사오거리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인도 담벼락과 전봇대를 여러차례 들이받고, 옆을 지나던 오토바이 운전자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경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수백 미터를 주행하며 연속으로 사고를 내다가 전봇대를 들이받은 뒤에야 멈춰 섰다. 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만취한 A씨가 당시 본인이 운전한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던 점, 사고로 인해 도로에 위험 상황이 발생하진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사고 후 미조치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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