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증평~호법'·경부 '회덕~청주' 확장 예타 대상 선정

기사등록 2025/12/24 11:33:24
중부고속도로 증평~호법 구간, 경부고속도로 회덕~청주 확장사업 노선도. (사진=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중부고속도로 증평~호법 구간과 경부고속도로 회덕~청주 구간 확장 사업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충북도는 증평~호법·회덕~청주 등 2개 고속도로 확장 사업이 국토교통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신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증평~호법 확장 사업은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증평IC에서 경기 이천시 호법면 호법JCT 54.2㎞ 구간을 기존 왕복 4차로에서 6차로로 넓히는 사업이다.

회덕~청주 확장 사업은 대전시 대덕구 신내동 회덕 JCT에서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청주JCT 18.9㎞ 구간을 왕복 8차로에서 10차로로 확장한다. 사업비는 4698억원이다.

중부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는 개통 이후 지속적으로 교통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인접한 다수의 산업단지로 인한 산업물동량과 대형화물차 통행이 대폭 늘어나 지·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중부권 관문 공항인 청주국제공항의 접근성을 책임지는 핵심 교통축 역할을 하면서 선제적 확장 요구도 이어졌다.

도는 이들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내년 초 시작돼 연말에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예비타당성 조사는 재정 낭비를 방지하기 위해 세금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에 대해 사전 검증을 실시하는 제도다. 주로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이며 국가 재정지원이 300억원 이상인 사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도 관계자는 "두 사업이 예타 조사 대상사업으로 신규 선정된 것은 사업추진 당위성과 도민 염원이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 관계기관과 협력해 예타가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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