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사무총장 "푸틴이 나토 공격 못하게 하려면 강한 우크라이나 필요"

기사등록 2025/12/24 12:03:38 최종수정 2025/12/24 12:38:24
[서울=뉴시스]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사무총장 (사진 = 나토 홈페이지 갈무리) 2025.12.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사무총장은 23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나토 회원국에 대한 공격을 시도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우크라이나가 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뤼터 사무총장은 이날 DPA통신과 인터뷰에서 "유럽의 안보는 우크라이나의 역량에 달려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뤼터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촉구하면서 "결심이 흔들리면 유럽은 안보 위험 증가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토 회원국을 향해 "6월 헤이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대로 방위비를 늘려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우리가 이 두 가지를 한다면 우리는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강력해질 것이고 푸틴 대통령은 절대 시도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재무장은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정보 기관에 따르면 이르면 2027년부터는 안보 상황이 위험해질 수 있다"고 했다.

뤼터 사무총장은 러시아 국방비 지출을 위협의 증거로 제시했다. 뤼터 사무총장에 따르면 러시아는 국가 예산의 40% 이상을 국방비로 투입하고 있다.

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러시아군 사상자를 110만명으로 추정한 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서 막대한 손실을 감수할 의지가 있음을 보여줬다"고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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