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전력 생산량도 급감, 전투로 핵안전 위험 "
변전소들 파괴.. 원전안전 유지용 외부전력 공급 끊겨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이 날 발표에서 23일의 사태는 여러 군데의 변전소 등 전력공급망이 파괴 또는 훼손된 이후에 시작되었다고 밝혔다.
" 국내 변전소들이 또 다시 군사작전과 공격으로 인해 파괴되었고 이 때문에 흐멜니츠키, 리브네 두 곳의 원자력 발전소들의 안전이 영향을 받게 되었다. 우크라이나의 전력망이 전투로 인해 훼손되고 불안정해지면서, 원전 관리에 필수적인 전력마저 불안정해져 원전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그로시 사무총장은 말했다.
변전소들은 발전소에서 송전된 전력의 전압을 변경시켜서 안정되고 믿을 수 있는 전기를 송전하는데 필수적인 시설이다. 원자력 발전소들은 시스템의 안전한 관리와 원자로 냉각을 위해서 현장 밖의 지역에 원거리 송전용 변전소들이 반드시 필요하다.
IAEA는 이 달 앞서 우크라이나의 핵발전소 안전과 보안에 필수적인 변전소가 10군데 이상 피해를 입었다며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그 결과 현재 전력망은 2024년 9월 IAEA가 우크라이나의 변전소에 대한 검사를 시작한 이후 최악의 상태에 이른 것으로 판명되었다.
거기에는 시설의 물리적 완전성 유지, 안전·보안 시스템의 정상 작동, 운영 인력의 역할 수행 능력 확보 , 외부 전력망으로부터의 안정적 전력공급, 물류 공급망의 중단 없는 운영 등이 포함되는데 외부 전력 공급 조항이 이번에 파괴된 셈이다.
그 뿐 아니라 전투가 계속될 수록 변전소들과 전력망 시설의 파괴가 더 심해지면서 원전들 자체의 안전 유지가 위태로워졌다고 그로시 사무총장은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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