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증시는 23일 전날 나스닥 강세로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가 유입하면서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60.83 포인트, 0.57% 올라간 2만8310.47로 폐장했다.
2만8253.14로 시작한 지수는 2만8212.84~2만8350.37 사이를 등락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2만4905.17로 160.99 포인트 뛰었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장 비중이 절대적인 전자기기주가 0.79%, 건설주 1.15% 상승했다.
하지만 시멘트·요업주는 0.13%, 식품주 0.31%, 석유화학주 0.68%, 방직주 0.13%, 변동이 심한 제지주 0.38%, 금융주 0.15% 저하했다.
지수 구성 종목 중 353개는 오르고 585개가 내렸으며 143개는 보합이다.
전체 시가 총액의 30%를 차지하는 반도체 위탁생산 TSMC가 1.71%, 첸뎬 0.91%, 푸차오 1.50%, 솽훙 2.93%, 치훙 2.37%, 롄쥔 6.75%, 카이웨이 4.56%, 광성 1.69%, 르웨광 1.08%, 젠처 2.65%, 레이후 3.47%, 웨이강 1.75%, 즈방 1.28%, 한탕 2.36%, 야샹 2.30%, 성양 반도체 3.59%, 푸스다 3.56%, 징하오 과기 4.28%, 스신과기 6.19% 올라갔다.
양밍해운도 0.19%, 완하이 0.38%, 항공운송주 창룽항공 0.14%, 아세아 항공 6.23%, 룽더조선 4.43%, 전력주 화뎬망 9.85%, 중화차 0.50%, 궈타이 건설 1.72%, 싼디개발 0.59%, 중화화학 9.91%, 롄방은행 0.51%, 상하이 상인 0.24%, 푸방금융 %, 위안다 금융 1.38%, 위산금융 0.75%, 궈타이 금융 0.26%, 화난금융 0.31% 상승했다.
자위쓰-촹(嘉雨思-創), 화성(驊陞), 다밍(達明), 환커(環科), 쉰제(迅杰)는 급등했다.
반면 롄화전자(UMC)는 1.77%, 타이다 전자 1.05%, 반도체 설계 개발주 롄파과기 0.71%, 인공지능(AI) 서버주 광다 0.94%, 리지전자 3.58%, 난야과기 1.94%, 언마오 1.31%, 웨이촹 1.02%, 화숴 0.73%, 순다 2.33%, 난야 2.65%, 신싱 2.27%, 왕훙전자 1.16%, 징숴 1.04%, 원예 3.31%, 타이훙 3.26%, 광바오 과기 3.55%, 신성리 6.07% 떨어졌다.
중화항공 역시 0.25%, 위안슝항 0.40%, 쓰웨이항 1.11%, 전자부품주 궈쥐 1.55%, 위룽차 2.17%, 허타이차 0.88%, 중국강철 1.06%, 타이완 유리 0.70%, 식품주 퉁이 0.64%, 장화은행 0.71%, 가오슝 은행 0.79%, 퉁이증권 0.62%, 췬이증권 0.61%, 타이신 신광금융 1.42%, 융펑금융 0.85%, 디이금융 1.50%, 푸방금융 0.10% 밀렸다.
한취안(瀚荃), ETF 웨난쿵(越南控)-DR, 리청(力成), 웨이성(威盛), 재료(材料)-KY는 급락했다.
거래액은 4203억8900만 대만달러(약 19조7835억원)를 기록했다. 리지전자, 타이신 신광금융, 화방전자, ETF 주둥 위안다(主動元大AI新經濟), 화퉁(華通)의 거래량이 많았다.
애널리스트는 “대만 증시가 이날 미국 증시 반등에 동조했고 대형주가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며 “TSMC가 가권지수 상승을 주도했고 중소형주는 순환매 장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펀드매니저는 “단기적으로 신용거래 잔액이 3000억 대만달러를 웃돌고 있다”며 “4월 저점 이후 지수 상승폭이 1만 포인트를 넘었고 7~10월에만 약 6000포인트 상승해 차익 실현 매물이 시장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증시 전망과 관련해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투자자는 장기 휴가에 들어가지만 연말까지는 국내 자금의 결산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며 “장외시장(OTC 지수)의 추가 상승 여지가 있고 AI 관련주와 미국 증시 흐름이 계속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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