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검단산에 '친환경 둘레길' 조성·개통…2.7㎞ 구간

기사등록 2025/12/23 16:02:33 최종수정 2025/12/23 16:46:01
[하남=뉴시스] 친환경 검단산 둘레길 준공식. (사진=하남시 제공) 2025.12.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하남=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하남시는 검단산 유길준묘 등산로 입구에서 캠프콜번까지 2.7㎞ 구간에 친환경 둘레길을 조성해 시민에 개방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된 친환경 검단산 둘레길은 관광안내소 초입에서 유길준묘 등산로 방향으로 약 900m까지는 기존 등산로와 같은 코스를 사용하다가 우측으로 분기되는 코스다.

기존 정상 등반 동선과 달리 비교적 낮은 고도에서 숲을 천천히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둘레길 초입부에는 맨발걷기길도 조성돼 있어 가볍게 걷기 좋다.

친환경이라는 이름에 걸맞도록 코스는 기존 샛길과 작업로 등 이미 훼손된 구간을 최대한 활용했으며 불필요한 절·성토를 줄여 자연 훼손도 최소화했다.

다만 안전과 휴식처 제공을 위해 데크시설, 야자매트, 목계단, 편책, 돌계단, 쉼터 등 기존 둘레길 시설은 숲의 흐름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설치됐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시의 대표 명소인 검단산에 둘레길을 조성해 시민 누구나 언제든지 편안하게 이용하며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둘레길을 지속적으로 확장·보완해 시민들의 여가활동과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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