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는 2025 ABB 테스트베드 대구 실증지원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업은 지역 기업이 보유한 ABB(AI·Big Data·Blockchain) 기술을 실제 현장에 적용해 성능을 검증하고 사업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대구테크노파크는 스포츠·안전·교통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3개 분야를 중심으로 실증을 진행해 기술적 완성도와 실효성을 입증했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세계 최초로 '3D 디지털트윈 기반 온라인 마라톤 시스템'을 선보였다. 주관기관 선피니티는 대구국제마라톤 풀코스(42.195㎞)를 디지털 가상세계로 정밀 구현하고 렉스코의 상업용 트레드밀과 실시간 연동했다.
실제 코스의 지형과 경사에 따라 장비 높낮이가 자동 조절되는 양방향 동기화 기술을 적용, 참가자가 전 세계 어디서나 대구 마라톤 코스를 실제처럼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시민 안전 분야에서는 피아스페이스가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과 협력해 반월당 지하상가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에스컬레이터 구간에 '멀티모달 AI(VLM)' 기술을 도입했다.
영상의 맥락을 스스로 판단해 사고 상황과 일상 동작을 구분한다. 실증 결과 사고 탐지 정확도(F1-Score) 97점을 기록했다. 기존 지능형 폐쇄회로(CC)TV의 오작동 문제를 개선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했다.
교통 편의 분야에서는 신라이앤씨가 대구 북구 어울아트센터 주차장에 '엣지 디바이스 기반 지능형 주차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 별도의 바닥 센서 설치 없이 CCTV 영상만으로 주차 가능 면수를 0.024초만에 검출하고 99% 이상의 인식률을 확보했다.
강대익 대구TP AX산업본부장은 "온라인 마라톤 시스템을 비롯한 검증된 기술들이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으로도 확산될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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