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매트 성능 '비슷'…고려화학매트, 유해물질 기준 초과"

기사등록 2025/12/24 12:00:00

한국소비자원, 층간소음 저감 어린이 매트 시험평가

[서울=뉴시스] 고려화학매트.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보유량이 높은 층간소음 저감 어린이 매트(4cm 두께·폴더형) 8개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유해물질)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2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해당 시험평가 결과, 소음 저감 성능은 모든 제품이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일부 제품에서는 휘발성 유기화합물 1종의 방출량이 안전기준을 초과했다.

소비자원이 휘발성 유기화합물 방출량 7종(톨루엔⋅폼아마이드⋅N,N-다이메틸폼아마이드⋅2-에틸헥소익에시드⋅부틸하이드록시톨루엔⋅ 2-메톡시에탄올⋅폼알데하이드)의 휘발성 유기화합물 방출량을 확인한 결과, 일체형 폴더매트(고려화학매트) 제품은 N,N-다이메틸폼아마이드 방출량이 기준치(0.4이하)를 초과(0.68~0.81)해 안전기준에 부적합했다.

층간소음 저감 어린이 매트는 '어린이제품 안전 특별법'에 따라 영유아⋅어린이의 건강⋅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유해물질의 검출·함유량이 안전기준에 적합해야 한다.

고려화학매트 측은 해당 매트 제품의 겉감 재질을 변경하고, 부적합 생산제품(50개)에 대해 내년 3월 31일까지 무상 교환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항균성 표시⋅광고한 제품 겉감의 항균 효과를 확인한 결과 해당 제품 모두 균 감소율이 99.9%로 항균 효과가 있었다.
 
다만, 프리2 폴더매트(크림하우스) 제품은 특정 기간에 생산·판매한 제품에 한해 품질 수준의 차이가 확인됐다.

프리2 폴더매트의 경우 구입 시기가 다른 2개 제품을 시험한 결과, 1개 제품의 균 감소율은 99.9%, 다른 1개 제품은 99.9% 미만이었다.

해당 업체는 항균성 관련 내부 생산 공정관리를 강화하고 항균 효과 미흡 생산제품(147개)에 대해 무상 교환을 이달 31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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