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고향사랑기부 프로모션 참여자 1만명 돌파
SPC 해피포인트·스타벅스·빽다방도 관련 이벤트 진행
"업체는 지역 상생 도모, 소비자는 세액 공제 혜택"
[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식품업계가 연말을 맞아 '고향사랑기부제'와 연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업체 입장에선 지자체와의 상생을 실천할 수 있고, 기부자는 세액공제에 더해 브랜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서다.
특히 롯데GRS가 운영하는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가 진행 중인 '고향사랑기부 프로모션'에는 참가자가 1만여명을 돌파하는 등 큰 관심을 끌고 있다.
25일 롯데리아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고향사랑기부 프로모션 참여자는 총 1만여명을 넘어섰다.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고향사랑기부 프로모션은 10만원 이상의 고향사랑기부금을 기부하면 햄버거 쿠폰 등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다.
전국 롯데리아 매장 내 포스터에 기재된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연계 QR코드 또는 롯데잇츠·엘포인트 앱을 통해 10만원 이상 기부하면 1만200원 가격의 '한우불고기버거' 콤보 모바일 쿠폰을 받을 수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열악한 지방재정 확충과 지역 활성화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 개인이 주민등록상 주소지 외 지자체에 1인당 연간 2000만원까지 기부 가능하다.
고향사랑 기부 프로모션에 참여자들의 관심이 쏠린 가장 큰 이유로는 고향사랑기부제로 받는 세액공제(10만원까지 전액, 초과분은 16.5%), 답례품에 더해 햄버거 쿠폰까지 받을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SPC그룹도 오는 31일까지 자사 포인트 '해피포인트'를 통해 10만원 이상을 기부할 경우 파리바게뜨 1만원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스타벅스와 빽다방 등 카페 브랜드도 고향사랑기부 캠페인 활성화를 위해 나섰다.
스타벅스는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10만원 이상 고향사랑기부를 할 경우 스타벅스 1만원권 교환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는 고향사랑기부 캠페인으로 오는 31일까지 빽다방·홍콩반점 전용 고향사랑기부제 캠페인 페이지에서 10만원 이상 기부하면, 참여 브랜드의 모바일 1만원권을 증정한다.
참여 희망 고객은 전국 빽다방과 홍콩반점 매장 내 키오스크 및 디지털간판에 안내된 QR코드를 통해 '위기브' 캠페인 페이지에 접속 후 고향사랑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고향사랑기부 캠페인에 업계와 소비자들이 적극 동참하는 원인으로 서로 지역 상생과 세액 공제 혜택을 통해 '윈윈' 할 수 있는 구조를 가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에 참여한 업체 입장에선 지역과의 상생을 도모한다는 이미지를 확보할 수 있으며, 기부자 입장에선 고향 발전에 이바지하는 동시에 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혜택이 있어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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