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정무위원장, 적극성 안 보여…하지 않으려는 핑계"
연석 청문회 참여 상임위 5곳→6곳 확대…외통위 추가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3일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과방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연석 청문회는) 정무위원회가 하는 게 맞지 않는가 주장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정무위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와 연관성이 작지 않은 건 사실이지만 국민의힘 위원장이 이에 관해 적극성을 보이지 않는다"라고 했다.
국회 과방위는 민주당 소속 최민희 의원이 위원장을, 정무위는 국민의힘 소속 윤한홍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 원내대변인은 "여야 간 (쿠팡 연석 청문회에 관해) 논의할 때도 '그럼 정무위원장이 맡을 생각이 있느냐'라고 했는데 그에 대해 (국민의힘 측에서) 적극 대답하지 않았다"라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 주장은 정치적 주장일 뿐이고, 하지 않으려는 핑계에 불과하다"라고 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날 기존 과방위·정무위·환노위·기재위·국토위 등 5개 상임위가 참석하기로 돼 있던 연석 청문회에 외통위를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총 6개 상임위가 연석 청문회를 연다.
민주당은 전날 이런 방침을 정한 뒤 여야 원내지도부 회동에서 제의했으나, 국민의힘은 국정조사에 무게를 실었다. 민주당은 협의가 여의치 않을 경우 단독으로라도 연석 청문회를 연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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