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진출' 송성문 "몇 년 전까진 상상도 못해…100점짜리 계약"[일문일답]

기사등록 2025/12/23 09:28:28

송성문, MLB 샌디에이고와 4년 1500만 달러에 계약

"이정후·김혜성 만남 기대…김하성 조언도 도움 돼"

[인천공항=뉴시스] 홍효식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을 마친 송성문이 23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12.23. yesphoto@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문채현 기자 = 송성문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계약을 성사시키며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MLB) 진출에 성공했다. 송성문은 메이저 로스터 입성을 목표로 올겨울 열심히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샌디에이고와의 계약을 마친 송성문은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을 만나 "구단에서 많은 관심 보여주시고 좋은 조건도 제시해 주셨다. 계약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KBO리그에서 온 송성문과 2029시즌까지 4년 계약을 체결했다. 샌디에이고에 온 것을 환영한다"며 송성문의 영입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전날(22일) 나온 A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계약 규모는 4년, 총액 1500만 달러(약 222억원)에 달한다.

2015년 넥센 히어로즈에 입단해 프로에 입성한 송성문은 지난해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0 19홈런 104타점 88득점 21도루를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내야수로 거듭났다.

올해도 144경기 전 경기에 출장해 타율 0.315 26홈런 90타점 103득점 25도루에 OPS(출루율+장타율) 0.917을 기록, 리그 최고의 타자로 우뚝 선 송성문은 시즌을 마친 뒤 빅리그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리고 협상 마감 시한을 하루 남기고 현지 보도를 통해 그의 샌디에이고행 소식이 전해졌다.
[서울=뉴시스] 송성문이 22일(현지 시간)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년, 총액 1500만 달러(약 222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송성문이 입단 계약서를 쓰는 모습.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2025.12.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송성문은 "미국 갈 때부터 설레기도 하면서 한편으로 이제 또 다른 시작이라는 생각에 걱정도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미국으로 넘어가서 단장님, 부단장님과 식사도 하고, 대화도 많이 나눴다. 축하도 해주시고, 팀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얘기도 해주셨다. 그러면서 설렘이 더 커진 것 같다"고 말했다.

3년 전의 송성문이었다면 상상도 못 했을 일이다.

프로 데뷔 이후 KBO리그에서 평범, 혹은 그 이하의 선수에 불과했던 송성문은 데뷔 10년 차를 맞아 기량을 만개, MLB 입성까지 성공했다.

이날 송성문 역시 "많은 분들도 그러겠지만,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제가 미국에 가는 것은 상상도 못 했을 것이다. 저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샌디에이고라는 명문 구단과 함께할 수 있게 돼 야구 인생에 굉장히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점수로 쳐도 100점짜리 계약이라고 얘기할 수 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그가 샌디에이고 입단을 확정하면서 '히어로즈 더비'도 자주 펼쳐지게 됐다.

송성문과 히어로즈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LA 다저스) 모두 MLB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뛰고 있다. 이들의 소속팀은 한 시즌 동안 각각 13경기씩 맞대결을 펼친다.

이에 송성문은 "미국에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데 분명 외로운 시기가 있을 것이다. 같은 지구에 가장 친한 (이)정후와 (김)혜성이가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마음에 위로가 될 것 같다. 자주 만날 수도 있다. 되게 즐거울 것 같고 기대가 된다"고 밝게 웃었다.
[인천공항=뉴시스] 홍효식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을 마친 송성문이 23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팬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2025.12.23. yesphoto@newsis.com

◇다음은 송성문과의 일문일답

-계약을 마친 소감.

"일단 이렇게 계약 잘 마무리하고, 또 샌디에이고 구단에서 좋은 조건도 많이 제시해 주시고 많은 관심 보여주셔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계약이 구체화되기 시작한 시점은.

"계속 관심을 보여줬던 것은 사실이지만 또 구체적인 계약 조건 같은 것은 제가 인터뷰했을 때도 사실 나온 게 없었다. 샌디에이고에서 구체적인 제안을 먼저 주시진 않았지만, 관심은 계속 보여 주셨다. 저 또한 좋은 이런 감정을 느끼고 있었던 것 같다"

-계약서에 사인을 하던 순간 기분은.

"일단 미국에 갈 때부터 설레기도 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이제 또 다른 시작이라는 생각에 걱정이 되는 부분도 있었다. 샌디에이고 넘어가서 단장님, 부단장님이랑 저녁 식사도 했다. 너무 축하해 주시고, 또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앞으로 팀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와 같은 얘기도 나눴다. 그러면서 걱정이나 설레는 마음이 좀 더 커졌던 것 같다"

-샌디에이고를 선택한 이유.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샌디에이고에서 제게 굉장히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 또 지속적으로 관심도 많이 가져주셨고,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많이 불어넣어 주셨다. 그런 부분에서 미국 에이전트, 한국 에이전트 대표님이랑 잘 상의해서 결론을 내렸다"
 
-샌디에이고에 박찬호 고문이 있는데 계약에 영향을 미쳤나.

"아니다. 그런 부분은 없었다. 주위에 그런 것보다는 샌디에이고와 저 사이의 좋은 교류와 감정으로 이렇게 좋은 계약을 성사한 것 같다"

-계약 과정에서 가장 긴장된 순간은.

"메디컬 테스트 결과를 기다릴 때. 제가 원래 부상이 많은 편은 아니라서 크게 걱정은 하지 않았는데, 그래도 혹시 뭐가 나올까, 뭐가 나오면 미국 열심히 갔는데 맨손으로 돌아올까 봐, 그 순간은 조금 걱정했다. 그래서 한국에서 영상 같은 거를 봤을 때 크게 문제가 없다고 해서 그런 부분에서 걱정은 생각보다 길지 않았고, 짧게 갔다 왔기 때문에 시차 적응이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

-마이너 거부권도 계약에 들어 있나.

"아니다. 그건 없다. 계약 세부 사항은 다 나온 걸로 알고 있다"

-이번 계약을 점수로 매긴다면 몇 점을 줄 수 있는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제가 미국에 가는 것을 상상도 못 한 분들이 많으셨을 것이다. 저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매우 만족하는 계약이다. 또 샌디에이고라는 명문 구단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제 야구 인생에 굉장히 영광스러운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점수로는 100점이라고 얘기하겠다"
[서울=뉴시스] 송성문이 22일(현지 시간)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년, 총액 1500만 달러(약 222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샌디에이고 유니폼 입은 송성문.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2025.12.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샌디에이고에서 뛰었던 김하성이 조언해 준 것이 있나.

"정말 너무 좋은 도시고, 또 좋은 팀 메이트, 좋은 현장, 프런트 직원들 덕분에 너무 즐겁게 생활했다고 얘기해줬다. 또 팀 메이트들이 잘 챙겨주기 때문에 가면 적응하기 정말 좋을 거라고 해줬다. 워낙 형이 친한 선수들이 많다 보니까 적응적인 부분에서 또 형의 도움을 받아야 될 것 같기도 하다. 또 경험을 했다 보니까 저 역시도 그런 부분에 있어서 도움을 받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서 조금 걱정이 좀 덜어진 것 같다. 구단에서도 하성이 형에 대해서 너무 좋게 얘기를 해 줬다"

-팀에서 빨리 호흡 맞추고 싶은 동료가 있나.

"모든 선수가 다 완벽한 선수들이라서 뭐 한 명만 뽑긴 그렇지만, 한 명만 뽑자면 그래도 매니 마차도 선수다. 팀에서 가장 슈퍼스타고, 제가 또 학창 시절, 어릴 때부터 봐왔던 선수였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기대가 되는 것 같다"

-계약하러 가서 만난 선수 있나.

"없다. 텅텅 비어 있었다"

-샌디에이고는 내야가 탄탄한 팀인데.

"그런 부분에 대해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시는 걸로 알고 있다. 하지만 미국은 정말 최고의 무대이기 때문에 어느 팀을 가든 경쟁을 해야 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다.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어느 팀이든, 어느 리그에 있든 제가 그 자리에서 경쟁을 하고 또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 좋은 선수들과 함께하다보면 배우는 것도 많다. (김)하성이 형이 미국에 가서 경쟁에서 살아남고, 또 좋은 선수들과 함께하면서 더 성장을 했듯이 저도 그런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현지에선 2루수로 기용할 가능성을 높게 보는데.

"제가 주전 선수로 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여러 포지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국내에서 수비 훈련을 할 때도 2루수뿐만 아니라 다양한 포지션에서 최대한 준비를 하려고 한다"

-24번은 이미 주인이 있는데 등번호는 몇 번을 달 계획인가.

"남는 거 달 생각이다. 제가 뺏을 수는 없다. 상황이 된다면 물어볼 수는 있겠지만 그 선수가 바꿀 의향이 없다고 하면 당연히 남는 번호를 다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저는 등번호에 대해서 열려 있는 편이기 때문에 굳이 고집을 하지 않을 것 같다. 예전에는 선호하는 번호도 있었는데 지금은 아니다. 24번이 아니라면은 남는 번호 중에 제가 끌리는 번호를 선택할 것 같다"

-계약에 신인왕, MVP 관련 내용은 선수 측에서 제안했나.

"그거는 에이전트 쪽에서 그런 계약 조건이 이제 있다고만 얘기를 들었다. 누가 먼저 제시했는지는 물어보질 않아서 저는 잘 모르겠다"

-신인왕도 노리나.

"제가 항상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로, 어떤 시즌이 끝났을 때의 목표보다는 하루하루 경기 준비를 어떻게 철저하게 잘하느냐를 목표로 1년을 치렀다. 끝났을 때의 성과보다는 지금 당장 내일부터 내년 시즌을 어떻게 하면 잘 치를지 하루하루 철저하게 준비를 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임할 것 같다"

-올 시즌 가장 목표로 삼는 것이 있다면.

"미국 도전을 하는 만큼 당연히 메이저 로스터에 들고 싶은 마음이 크다. 또 1년 동안 메이저 로스터에 들고 싶다는 생각이 1차적으로 들고, 또 그렇게 된다면 많은 경기에 출전하고 또 많은 타석에 서고 싶고, 좋은 성적을 올리고 싶고 그럴 것 같다"
[인천공항=뉴시스] 홍효식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을 마친 송성문이 23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12.23. yesphoto@newsis.com

-김혜성, 이정후와 직접 연락했나.

"통화도 하고 연락도 했다. 일단 너무 축하한다고 얘기해줬다. 또 (김)하성이 형이 뛰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그런 팀에 입단을 해서 저 역시도 형 덕분에 좋은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싶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이정후, 김혜성과 함께 뛰게 됐는데.

"당연히 좋은 영향을 줄 것 같다. 어떻게 보면 미국에서 또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해야 하는 거고 분명히 외로운 시기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같은 지구에 가장 친한 정후와 혜성이가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되게 뭔가 마음의 위로가 될 것 같다. 외로울 때 자주 만날 수도 있고 하다 보니까 기분이 색다르고 되게 즐거울 것 같다. 기대가 된다"

-가장 만나고 싶은 투수는.

"가장 맞대결해 보고 싶은 투수는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 선수가 가장 요즘에 잘 던지는 것 같아서 궁금하긴 하다. 워낙 다들 대단한 선수라서 제가 한 명 뽑는 것도 어려운 질문인 것 같다. 모든 선수들과 상대하고, 그 선수들을 상대한다는 것은 제가 메이저 로스터에 들어가서 시합을 나간다는 것이기 때문에 아주 좋은 일인 것 같다"

-메이저리그 투수들은 공이 더 빠른데 공략할 자신이 있는지.

"자신이 없으면 포스팅 신청을 하면 안 됐다. 당연히 자신감은 갖지만 또 준비는 철저하게 해야 될 것 같다. 제가 바로 그런 빠른 공을 잘 치는 거는 사실 어려울 수도 있는데 빠르게 적응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주위에서도 그렇게 많이 얘기해 줬다"

-WBC 출전은 가능한 상황인지.

"이제 (입단) 공식 발표가 났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구단과 또 상의를 좀 해야 하는 부분도 있는 것 같다. 아직 제가 답을 드리기는 좀 어려운 상태인 것 같다"

-허락해 준다면 나갈 의향이 있나.

"그때도 (출전이) 어려울 것 같다고 얘기를 했던 게, 제 선택보다는 환경이나 구단의 영향도 분명히 있을 거기 때문이었다. 지금도 아직 마찬가지인 것 같다. 구단에서 허락을 해 주신다면 저 역시도 고민을 해볼 것"

-대표팀 1차 캠프는 가나.

"제가 만약에 구단을 허락을 받고 WBC에 참가할 수 있다고 하면 가겠지만 아니라면 (어쩔 수 없다.) (대표팀 합류 여부는) 그 사이에 무조건 결정이 난다고 보시면 될 것 같다. 제가 미국에서 돌아올 때가 일요일이었기 때문에, 또 주말에는 좀 휴식이 좀 필요하신 것 같다. 이제 얘기해 봐야 될 것 같다"
[인천공항=뉴시스] 홍효식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을 마친 송성문이 23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손을 흔들고 있다. 2025.12.23. yesphoto@newsis.com

-앞으로 국내 일정은 어떻게 되나.

"일단 연습 열심히 해야 한다. 일단은 미국에 넘어가기 전까지는 기술 운동이랑 웨이트 트레이닝 하면서, 최대한 스프링 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어 놓으려고 노력할 것 같다"

-아내가 해준 말은.

"항상 아내가 불안해하기도 하고 걱정도 많이 했다. 또 축하는 해줬지만 앞으로 제 야구 인생에서 중요한 일이 많이 남아 있다. 또 MLB에 가면 전쟁 같은 일상이 시작될 거니까 그런 부분에서 걱정을 많이 해준다. 제가 그런 걱정 안 하게 잘 해야 될 것 같다"

-영어공부 필요성을 느꼈는지.

"최대한 기본적인 부분에서는 좀 배워볼까 생각하고 있다"

-키움을 떠나게 됐는데.

"제가 시즌 중간에 6년 계약을 했다. 그런데 키움 구단에서 제 꿈과 도전을 지지해 줬다는 점에서 관계자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그래서 또 제가 미국에 가서 더 잘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또 남아 있는 키움 선후배 선수들이 너무 많이 축하해줬다. 지금 너무 열심히 준비하고 있고, 제가 없어도 내년 시즌에 또 희망적인 시즌을 보내줄 거라고 믿고 있다. 이제 몸은 좀 떨어져 있어도 마음만큼은 정말 내년엔 키움이 가을 야구를 갈 수 있게 많이 응원할 것이다. 또 남아 있는 선후배들도 많이 응원해 줄 거라 생각한다"

-키움 7번째 빅리거는 누가 될 것 같은지.

"벌써 일곱 번째 선수로 얘기가 나오는 것 같은데, (안)우진이는 꼭 미국에 갈 수 있을 것 같다. 당연히 키움에 있는 모든 후배들이 저를 보면서 많이 놀랐을 것 같다. 솔직히 당장 2년 전까지만 해도 한국에서도 많이 버거워하는 그런 선수였는데, 또 노력하고 인내하고 준비 열심히 하다 보니까 이렇게 좋은 날도 왔다. 이것을 직접 옆에서 경험하고 본 만큼 키움에 있는 후배 선수들도 동기부여를 조금은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열심히 지금처럼 꾸준히 하다 보면은 꼭 좋은 날이 올 거라고 생각한다"

-키움 팬들에게 한 마디.

"팬분들께서 제가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는 동안 정말 너무 큰 성원을 보내주셨다. 너무 감사드린다. 또 제가 이제 샌디에이고에서 시합을 하게 됐지만 팬분들께서 많이 응원해 주실 거라고 생각한다. 저 역시도 항상 키움 히어로즈 팬분들께서 응원해 줬던 걸 가슴에 항상 품고 미국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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