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스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비공식 CIS 정상회의에서 CIS 국가들 간 긴밀한 공동 안보 협력을 강조했다.
이번 회의는 테러, 마약 밀매, 부패 등 공동 위협에 대한 지역적 단결에 초점을 맞췄다.
푸틴 대통령은 "CIS 국가들의 주요 관심사는 테러, 극단주의, 조직범죄, 불법 마약 거래 및 부패와의 싸움이었으며 지금도 그렇다"며 "이를 위해 보안 기관 등 관련 기관 간에 긴밀한 접촉이 구축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2028년까지 테러 대응 로드맵을 구축하고 2030년까지 CIS 국가들의 외부 국경 보호 계획을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매년 새해를 앞두고 전통적 우방인 옛 소련 국가들 정상을 초대해 결속을 다지고 있다.
그는 이날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 니콜 파시냔 아르메니아 총리 등 비공식 CIS 정상회의에 참석한 정상들과 별도로 양자 회담을 했다.
한편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은 이날 CIS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바쁜 일정' 등을 이유로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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