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구리시는 도심을 가로지르는 인창천 콘크리트 복개물을 해체하고 생태하천으로 조성하는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착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인창천 복개구간은 1993년 도시화 과정에서 콘크리트 구조물로 복개돼 상부는 주차장으로, 하부는 우·오수 합류식 배수암거로 사용되고 있는 곳으로, 건천화가 진행되면서 생태계 기능이 상실된 상태다.
시는 수질오염과 훼손으로 기능이 저하된 인창천에 생태적 기능을 회복하고 도시·하천·생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생태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진행해왔다.
사업비 475억원 중 85%는 도비와 한강수계관리기금으로 충당했으며, 시는 3년간의 공사기간 동안 구조물 철거와 생태 복원작업을 통해 인창천 일대를 맑은 물이 흐르는 친수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부단한 노력으로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착공할 수 있었다”며 “구리시의 중심상권에 가장 가까운 기반시설로서 지역명소 중 하나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번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인창천 주변 도시재생사업을 연계해 주변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경제 활성화의 원동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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