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정원, 스타벅스와 손잡고 청년농업인에 커피박 퇴비 1만포 지원

기사등록 2025/12/22 16:10:45

토양 환경 개선·농가 경영 안정화 위해 마련

[세종=뉴시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은 스타벅스코리아와 협력해 전국 우수 청년농업인 21곳에 친환경 커피퇴비 200t(1만 포대)을 무상 지원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농정원 제공) 2025.12.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은 스타벅스코리아와 협력해 전국 우수 청년농업인에게 친환경 커피박 퇴비 200t(1만 포대)을 지원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커피퇴비 지원은 농정원이 선정한 우수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토양 환경 개선과 농가 경영 안정화를 통해 청년농업인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농정원과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스타벅스코리아 지원센터에서 퇴비 전달식을 열고 수혜 청년농업인과 관계자들을 초청해 상생 협력의 의미를 공유했다.

양 기관은 매장에서 발생하는 커피찌꺼기를 친환경 퇴비로 재활용해 농가에 지원하는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해당 퇴비로 재배된 농산물이 다시 식품 원재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연계함으로써 환경 보호와 농업·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상생 모델을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커피퇴비를 지원받은 청년농업인들은 평택, 태백, 부산, 나주 등 전국 각지에 분포해 있다. 이들은 쌀과 콩, 참깨, 사과 등 지역 특산물을 재배하고 있다.

김성아 농정원 청년농지원처장은 "올해 처음으로 스타벅스와청년농이 나눔과 상생을 통해 지구와 환경, 농업을 살리는 협력을 시작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이런 활동이 지속해서 확대될 수 있도록 농정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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