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세종시가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국제공모 당선작 발표를 환영하며 "40만 시민과 함께 역사적 첫발을 내디뎠다"고 밝혔다.
22일 세종시는 논평을 통해 "국민통합의 거점이자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상징하는 대표 공간으로 조성되는 국가상징구역의 청사진이 공개됐다"며 "세종시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전했다.
이번 공모는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이 들어설 국가상징구역의 미래를 그리는 역사적 프로젝트다. 단순한 건축물 집합체가 아닌 대한민국의 미래 100년을 설계하는 공간으로, 행정과 입법이 한곳에서 조화를 이루며 국민에게 열린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수도권 중심의 구조적 불균형을 해소하고 국정 효율성과 신속성을 높이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국가균형발전 실현을 목적으로 탄생한 세종시의 존재 이유와도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이번 공모 과정에서 국민참여투표를 통해 2만7000여 명의 의견을 반영, 국민과 함께 만드는 공간으로서 국가상징구역의 기틀을 마련했다.
최민호 시장은 "국가상징구역은 단순히 주요 국가 기반 시설이 세종에 들어서는 의미를 넘어, 국민 누구나 세종시가 행정수도임을 공감하고 전 세계인이 새로운 대한민국을 체감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선작 선정을 계기로 세종시가 세계적인 행정수도로 도약하고, 40만 시민의 자긍심과 삶의 질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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