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주한 영국대사를 만나 내년 세계 경제 전망과 양국 금융정책 방향, 협력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양국은 지난 15일(현지시간) 2년여 간의 협상 끝에 한·영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바 있다.
이억원 위원장은 2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와 면담을 가졌다. 두 사람은 내년 세계 경제 전망과 양국 금융 정책 방향, 금융분야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위원장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우리 정부가 대내외 경제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면서 시장안정프로그램(100조원+α)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의 금융정책 방향과 관련해 올해 생산적 금융, 포용적 금융, 신뢰받는 금융을 중심축으로 하는 '금융 대전환'의 기틀을 마련하였고, 내년에는 '금융 대전환'을 위한 구조개혁을 본격화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크룩스 대사는 지난 15일 타결된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개선협상이 급변하는 경제·지정학적 환경 속에서 양국 협력 강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강조했다. 또 이를 통해 금융회사의 상호 진·출입이 확대될 수 있도록 금융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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