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이달 23일부터 내년 6월23일까지 대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는다.
대회는 내년 8월22일부터 9월3일까지 13일간 개최되며 대구스타디움(주경기장)을 중심으로 보조경기장, 경산시민운동장, 수성패밀리파크, 육상진흥센터 인근도로, 신천동로 등 총 6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총 34개 종목으로 구성된 본 대회는 100m 등 트랙 종목 17개, 높이뛰기 등 필드 종목 11개, 하프마라톤 및 10㎞ 달리기 등 로드레이스 종목 6개로 나눠 진행된다.
경기는 남녀 5세 단위의 연령 그룹별로 세분화돼 운영되며 참가자들은 비슷한 연령대의 선수들과 경쟁하며 각자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다.
만 35세 이상의 신체 건강한 성인이라면 국적이나 선수 경력과 관계없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전문 선수 출신뿐만 아니라 평소 육상을 취미로 즐기는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다.
조직위는 참가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국내외 선수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 참가자에게는 참가비 할인 혜택과 공식 유니폼이 제공되며 해외 참가자에게는 무료 교통카드가 지급될 예정이다.
조직위는 이번 대회에 전 세계 90개국에서 약 1만1000명(선수 및 동반 가족 포함)이 참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국내에서 개최되는 단일 종목 국제 스포츠 대회 중 최대 규모다.
특히 많은 해외 참가자들이 가족 단위로 여름휴가를 겸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조직위는 참가자들이 대구에서 머무를 수 있도록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문화·관광·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진기훈 사무총장은 "2024년 1월 조직위 출범 이후 약 2년간의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쳐 드디어 참가 접수를 시작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대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국제 육상 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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