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청주시 사회조사 결과 발표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 청주시민 10명 중 6명 이상이 10년 후에도 청주 거주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뒤 청주를 떠나겠다는 응답 비율은 9.2%에 그쳤다.
22일 청주시가 표본가구 1536세대의 15세 이상 세대원을 대상으로 문화·여가, 주거·교통 등 8개 분야 62개 항목을 조사한 결과다.
10년 후 거주 의향을 묻는 '지역정주의사'에서는 매우 그렇다(19.1%), 그런 편이다(44.8%) 등 긍정적 비율이 63.9%에 달했다.
'그렇지 않은 편이다'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각각 6.7%, 2.5%에 머물렀다. 나머지 26.9%는 '보통'이라고 답했다.
2021년에 비해 긍정 비율은 1.9%p 늘고, 부정 비율은 4.2%p 줄었다.
주거환경 만족도는 상하수도·도시가스·도로 등 기반시설(3.33점), 주택(3.24점), 주거지역 내 주차장 이용(2.92점) 순으로 조사됐다.
현 거주 주택에 만족한다는 답변은 40.7%로 2023년 대비 6.1%p 상승했다.
여가활동 만족률은 25.4%로 2021년 대비 9.9%p, 2023년 대비 5.8%p 올랐다. 미취학 아동 보육환경 만족도는 2023년보다 9.9%p 상승한 55.4%를 기록했다.
지역축제 참여 경험은 청원생명축제(65.1%), 청주공예비엔날레(47.6%), 벚꽃과 함께하는 푸드트럭 축제(47.5%) 순으로 집계됐다.
꿀잼도시 청주 조성을 위한 방안으로는 다양한 지역 축제·행사 개최(25.5%), 노후 관광지 재개발 및 시설 정비(22.2%), 문화·체육시설 증설(21.3%), 맛집·베이커리 및 카페 확충(15.2%) 등을 꼽았다.
무심천 환경에 대해서는 만족(43.2%) 비율이 불만족(9.3%)을 크게 앞섰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긍정적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며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더욱 정교하게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 청주시 사회조사 보고서는 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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