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장수군에 따르면 군은 경기 둔화와 지방소멸 위기라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총 5108억원 규모의 2026년도 본예산을 확정했다.
이번 본예산에는 지난 3일 추가 선정된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총 371억)이 신규로 반영되면서 전 군민 '농어촌 기본소득 시대'도 동시에 개막했다.
2026년 본예산은 일반회계 4602억원, 특별회계 506억원이다. 이는 올해 대비 일반회계는 351억원(8.27%) 증가했고 특별회계는 93억원(22.36%) 증가했다.
분야별 세출 예산을 살펴보면 농림·해양·수산 분야에 1468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사회복지 882억원, 환경 729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 344억원, 문화 및 관광 303억원 순으로 반영됐다.
장수군 관계자는 "지방교부세의 지속적인 감소라는 어려운 재정 환경 속에서도 군의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국도비 확보와 공모사업 도전에 장수군 전 행정 역량을 집중해 왔다"며 "특히 2026년도 본예산에는 ‘농어촌 기본소득’을 통한 군민 삶의 실질적 변화와 장수군의 미래에 대한 기대가 담겨있어 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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