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해 추진해 온 교육혁신, 지역상생, 국제화 성과를 대내외에 확산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혁신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남관우 전주시의장과 윤수봉 전북특별자치도의원, 전북특별자치도 관계자를 비롯해 도내 대학 총장, 지역 산업계·공공기관 관계자, 대학 구성원과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성과공유회에서는 글로컬대학사업추진단장의 주요 성과 보고와 함께 ▲AI 미래교육 ▲AI 기반 진로·취업 통합 플랫폼 'AI JOB' ▲지속 가능한 국제화 모델 등 3대 우수 성과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전북대는 글로컬대학사업을 통해 지자체·산업계·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JUIC 트라이앵글'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방위산업·이차전지·동물용의약품 분야를 중심으로 총 1603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화학·전자공학·수의학 분야에서 223명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며 연구개발과 인력양성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여기에 방위산업 분야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HUB 특화 연구센터 개소, 방위산업융합전공과 첨단방위산업학과 신설, 국방사업관리사 교육대학 선정 등 교육·연구 기반을 확충했다. 602억원 규모의 반도체 공동연구소를 유치하고 삼성전자·한국연구재단 등과 229억원 규모의 연구성과를 창출했다.
이와 함께 교육혁신 분야에서는 무전공제와 융합전공 확대를 통해 학생이 입학 후 전공과 학습 경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학사 구조를 개편했다. 2025학년도 입학정원의 75.9%를 무전공으로 선발했으며, 마이크로디그리와 학생설계형 MD는 2년 만에 37개에서 103개로 늘어 학생 선택권 중심 교육체계가 정착되고 있다는 평가다.
국제화 성과도 두드러졌다. 전체 유학생 중 75%가 학위과정으로, 전북대의 교육·연구 경쟁력이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유학생 5000명 유치를 목표로 'JBNU 국제센터'를 7호까지 확대했고, 양방향 글로벌 하이브리드 강의는 2023년 8개에서 2025년 159개로 크게 늘었다.
특히 남원시와 협력해 폐교를 활용한 외국인 유학생 전용 남원글로컬캠퍼스는 2026년 개교를 앞두고 있다.
양오봉 총장은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성과와 우수 모델을 널리 확산해 새로운 혁신 동력의 기회로 삼겠다"며 "학생중심, 지역상생, 글로벌 허브 대학 도약을 위한 핵심 과제를 더욱 견고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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