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심정지·뇌졸중 시민 구한 영웅들 '하트세이버'

기사등록 2025/12/22 13:33:26

강현민씨, 김태홍·강경부 소방대원, 이은상 구급대원

[제주=뉴시스] (왼쪽 네 번째)강성부 제주동부소방서장이 22일 청사에서 심정지 및 뇌졸중 환자를 상대로 신속한 구급활동을 펼쳐 생명 유지 및 장애율 저감에 기여한 시민과 소방공무원에게 하트세이버·브레인세이버 표창을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주동부소방서 제공) 2025.12.22.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에서 심정지와 뇌졸중 등으로 의식을 잃은 시민들을 보고 신속하게 구급활동을 펼쳐 소생시킨 지역 사회 영웅들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제주동부소방서는 22일 심정지 및 뇌졸중 환자 소생에 기여한 시민 강현민씨와 김태홍, 강경부 대원에게 하트세이버를, 이은상 구급대원에게 브레인세이버 표창을 각각 수여했다고 밝혔다.

하트세이버와 브레인세이버는 심폐소생술(CPR) 또는 자동심장충격기(AED) 등을 활용해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소생시키거나 뇌졸중 환자에게 신속·정확한 구급활동을 전개해 생명 유지 및 장애율 저감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되는 인증 제도다.

강현민씨는 지난 7월 제주시 김녕 소재 해수욕장에서 익수자를 구조한 뒤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소생에 기여했다.

김 대원과 강 대원은 지난8월 제주시 구좌읍 한 축구장에서 경기 중 심정지로 쓰러진 환자를 발견해 신속히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실시해 소생시켰다.

이 구급대원은 지난 4월 자택에서 발생한 의식 저하 환자를 상대로 신속한 평가와 이송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이들의 헌신 덕분에 해당 환자들은 모두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건강을 회복한 상태다.

강성부 제주동부소방서장은 "응급상황에서 신속한 응급처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제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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