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원장 첫 인사
소비자보호감독총괄국장에 노형후
부서장 승진 7명 그쳐…통합금감원 이전 기수 발탁도 눈길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금융감독원이 22일 국·실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취임 후 첫 정기인사를 실시한 이찬진 금감원장은 업무의 연속성과 전문성에 방점을 찍은 인사를 선택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원장 직속으로 신설된 소비자보호총괄 조직의 핵심 보직 인선이 이뤄졌다. 소비자보호총괄 산하에는 ▲노영후 소비자보호감독총괄국장 ▲임권순 소비자피해예방국장 ▲박현섭 소비자소통국장이 각각 선임됐다.
각 금융권역의 금융소비자 보호 관련 업무를 통할해야 하는 만큼 금융업권과 소비자 보호 분야 근무 경험을 두루 갖춘 부서장을 전격 배치했다. 3개 부서의 부서장은 선임국장을 겸임하며 다른 부문에 소속된 관련 부서에 대해 총괄·조정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은행감독국과 회계감독국 등 주요 감독 부서에는 여성 인재가 부서장으로 중용됐다. 정은정 은행감독국장, 부서장으로 임명된 여성 국장들은 모두 담당 분야에서 팀장 또는 실무자로 근무해 업무 능력을 발휘해왔다.
승진 인사는 최소화했다. 이번 인사로 팀장급에서 국·실장급으로 승진한 직원은 7명이다. 지난해 정기인사에서 본부 부서장 절반 이상인 36명이 신규 승진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대신 금융 현안 적시 대응이 필요한 부서는 기존 부서장을 유임해 업무 연속성을 확보하고 연안 대응 능력을 강화했다. IT 정보유출, 가상자산 해킹, 주가조작 척결, 환율 급등 등 현안 대처가 시급한 부서 등을 중심으로 관련 부서장을 유임했다.
이 과정에서 통합금감원 이전 기수 인사들이 주요 보직에 재차 발탁된 점도 눈길을 끈다. 박현섭 소비자소통국장과 임정환 민생침해대응총괄국장 등이 대표적이다. 조직 안정과 경험 축적을 중시한 인사 기조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금감원은 다음달 중순까지 팀장·팀원 인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다음은 금감원 정기인사.
◇국실장 전보
▲노영후 소비자보호감독총괄국장 겸 선임국장 ▲임권순 소비자피해예방국장 겸 선임국장 ▲박현섭 소비자소통국장 겸 선임국장 ▲정재승 소비자권익보호국장 ▲최정환 감독혁신국장 ▲장영심 인사연수국장 ▲박상만 금융시장안정국장 ▲서창대 법무국장 ▲박정은 국제업무국(금융중심지지원센터) 국장 ▲이석주 공보실 국장 ▲윤세영 비서실장 ▲이석 디지털금융총괄국장 ▲정은정 은행감독국장 ▲황준하 은행리스크감독국장 ▲이지원 은행검사2국장 ▲이건필 중소금융감독국장 ▲박진호 중소금융검사1국장 ▲김정훈 중소금융검사2국장 ▲서현재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국장 ▲박시문 자본시장감독국장 ▲권영발 기업공시국장 ▲이동규 공시심사국장 ▲김회영 조사1국장 ▲신규종 공매도특별조사단 실장 ▲이재훈 회계감리1국장 ▲오정근 보험사기대응단 실장 ▲이권홍 보험감독국장 ▲최성호 보험상품분쟁1국장 ▲주요한 계리리스크감독국장 ▲정영락 보험검사2국장 ▲손인수 보험검사3국장 ▲위충기 부산울산지원장 ▲이재석 대전세종충남지원장
◇국실장 직위 부여
▲김정운 총무국장 ▲최강석 가상자산감독국장 ▲안태승 정보화전략국장 ▲이성희 신용감독국장 ▲조영범 여신금융감독국장 ▲김익남 중소금융검사3국장 ▲유석호 자산운용감독국장 ▲최상두 금융투자검사2국장 ▲오세천 금융투자검사3국장 ▲김기복 연금감독실장 ▲문정호 회계감리2국장 ▲최창중 감사인감리국장 ▲임정환 민생침해대응총괄국장 ▲이정만 금융사기대응단 국장 ▲문재희 금융교육국장 ▲이상진 보험상품분쟁2국장 ▲곽정민 보험검사1국장 ▲김진석 감사실 국장 ▲원희정 감찰실 국장 ▲이현석 대구경북지원장 ▲허승환 경남지원장 ▲이태기 전북지원장 ▲김국년 강원지원장 ▲김도희 충북지원장 ▲정현호 강릉지원장 ▲김석훈 런던사무소장 ▲김재형 동경사무소장
◇국실장 유임
▲이창규 기획조정국장 ▲권재순 제재심의국장 ▲백승필 비상계획실장 ▲유희준 IT검사국장 ▲변재은 전자금융감독국장 ▲심은섭 전자금융검사국장 ▲전홍균 가상자산조사국장 ▲김남태 은행검사1국장 ▲이민규 외환감독국장 ▲김형순 금융투자검사1국장 ▲류태열 조사2국장 ▲장정훈 조사3국장 ▲김은순 회계감독국장 ▲송경용 서민금융보호국장 ▲김지웅 자금세탁방지실장 ▲최용욱 광주전남지원장 ▲김효희 인천지원장 ▲김대진 제주지원장 ▲김우현 뉴욕사무소장 ▲문상석 북경사무소장 ▲류영호 프랑크푸르트사무소장 ▲조성우 하노이사무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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