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부산에서 지역민을 중심으로 마련된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관련 손해배상 소송이 개시된 지 일주일 만에 300여 명의 원고가 늘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진심과 8개의 시민단체는 앞서 지난 15일 부산지방법원에 쿠팡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대리인 법무법인 진심은 1차 모집한 원고 90명에 대한 1인당 위자료 청구 액수 30만원을 산정해 소장을 냈다.
이후 자체적으로 원고 모집을 위한 누리집을 개설했으며 이날 오전 11시 기준 참가자는 301명을 기록했다.
법무법인 진심은 1만명의 원고를 목표로 계속해서 소송 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9일 쿠팡은 약 3370만개의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밝혔다. 이후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피해자들의 손배 소송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소송에서는 개인정보보호법상 법정 손해배상(300만원 이하) 외에도 최대 5배에 이르는 징벌적 손해배상의 인정 여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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