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까지 B마트 모든 매장으로 판매 확대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배민B마트에서 전통주 판매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달 17일 시작한 판매는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 대부분 피패킹센터(PPC·Picking&Packing Center)에서 이뤄진다.
다음 달까지 B마트 모든 매장으로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전통주 주문 뒤 배달원이 집 앞까지 배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점이 애플리케이션(앱) 주문 뒤 매장에서 직접 방문 수령하는 기존 대형마트나 편의점의 온라인 주류 판매 방식과 구분된다.
배민B마트는 2000원대 가성비 제품부터 7만원대 선물용 제품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과실주 '분자'와 원스피리츠의 '원소주’ 시리즈, '원 하이볼' 2종 등을 비롯해 ▲복순도가 손막걸리 ▲해창막걸리 9도 ▲서울의 밤 ▲국순당 생백세주 등 대중성과 화제성을 갖춘 40여 종의 제품이 입점했다.
배민은 B마트의 전국 판매망을 활용해 소비자들에게 전통주를 선보이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전통주 시장 저변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주류 산업 시장 규모는 10조원 수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법적 전통주에 해당하는 민속주와 지역 특산주의 비중은 1475억원가량으로 점유율이 1%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배민은 관계 법령에 따라 미성년자의 주문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앱 안에서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 등을 통한 성인 인증을 거쳐야만 상품을 열람하고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