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구미·동구미·신공항 노선,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을"

기사등록 2025/12/22 10:39:43

신공항 배후도시 철도 신설 청책토론회

[구미=뉴시스] 신공항 배후도시 철도 신설 정책토론회. (사진=구미시 제공) 2025.12.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구미=뉴시스] 박홍식 기자 =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연결하는 '김천~구미~동구미~신공항' 철도 노선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야 한다는 공감대가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구미시는 22일 구미상공회의소에서 '신공항 배후도시를 향한 구미~신공항 철도 신설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구미시가 주최하고 구미상공회의소가 주관했다.

토론회에는 김장호 구미시장과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 윤재호 경북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기업 CEO와 경제단체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구미는 지난 반세기 동안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어 온 핵심 거점으로,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K-산업'의 전초기지 역할을 해왔다.

최근 반도체 클러스터와 방산혁신 클러스터 등 굵직한 국책사업이 잇따라 선정되고, 남부권 반도체 혁신벨트에도 포함되며 국가 전략산업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구미=뉴시스] 철도 신설 정책토론회. (사진=구미시 제공) 2025.12.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현재 구미는 전국 수출의 4.5%, 경북 수출의 63%를 차지하는 대표 산업도시다.

5개 국가산단과 3762개 기업, 9만3000여 명의 근로자가 밀집해 있지만, 1905년 경부선 개통 이후 120년 넘게 신규 철도사업이 추진되지 않은 지역이기도 하다.

구미국가산단에서 불과 10㎞ 거리에 신공항이 조성되는 지금이야말로 산업과 공항을 연결하는 철도망 구축의 적기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구미시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 건의 중인 '김천~구미~동구미~신공항' 노선은 기존 경부선과 '서대구~신공항~의성' 신설 노선을 최단 거리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지역 성장의 거점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구미 국가산단과 직결되는 철도는 필수"라며 "해당 노선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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