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시간 33%↑, 재택근무도 4.5배 늘어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는 육아기 공직자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한 '육아지원근무제 우수부서 포상'에서 50개 부서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포상은 8세 이하 자녀를 둔 공직자가 눈치 보지 않고 육아시간과 재택근무를 활용할 수 있도록 부서 차원에서 적극 운영한 곳을 선정했다. 육아지원근무제는 1일 2시간 내 육아시간과 주 1일 재택근무를 보장하는 제도다.
도는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육아기 공무원이 소속된 전 부서를 대상으로 평가했다. 도 본청 33개 부서, 직속기관·사업소·합의제 기관 17개 부서 등 총 50개 부서가 우수부서로 선정됐다.
최우수 부서는 도 본청 소통청렴담당관과 직속기관 중앙협력본부가 선정됐다.
선정된 우수부서에는 최우수 100만원, 우수 50만원, 장려 3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도는 오는 31일 직원 송년 한마당 행사에서 포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올해 도 본청과 직속기관·사업소 등 육아기 직원들의 육아시간 사용은 2024년 1만 7853건에서 올해 2만 3842건으로 33.5% 증가했다. 재택근무는 2024년 190건에서 올해 1043건으로 약 4.5배(448.9%) 늘었다.
김인영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일과 가정이 조화를 이루는 가족친화 조직문화를 공직사회 전반에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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