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만드는 바다' 협력·후원 기반 조성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한국해양재단(이사장 문해남)은 올해 153개 기관과 해양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26개 후원기관과 해양 교육·문화 사업을 확대했다고 22일 밝혔다.
재단은 기아, 국립해양박물관, 서울대학교 등 159개 기관과 해양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해양 현장 탐방, 전문 강연 등 프로그램을 고도화하고, 해양 공익 생태계를 확장했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대표 민·관 협력 모델인 '기아 블루카본 협력사업'을 통해 탄소중림을 실현하고 있다. 해양수산부와 기아, 해양환경공단, 재단은 지난 3년간 매향리 갯벌 2만7000㎡(사업영향구역 22만㎡)에 대한 식생복원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2035년까지 약 68t의 CO₂흡수량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난 2022년 현대자동차그룹과 해양환경공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설립한 어린이 해양환경체험관(키즈마린파크)은 올해 누적 방문객 4만7000명을 돌파했다.
올해 후원기관의 참여가 증가하면서 안정적인 공익활동도 펼쳤다. 한국해운협회와 항만공사, 수협은행 등 26개 후원기관이 재단의 다양한 공익활동 참여했다. HMM를 비롯한 35개 해운선사가 기부한 '톤세제 절감액 후원금'을 통해 재단 자체 공익사업인 우수 해양교육 프로그램 활동 지원, 청소년 해양 특별강연(海담교실) 등을 운영했다.
문해남 이사장은 "2025년은 후원기관과 파트너들 덕분에 해양이라는 씨앗이 싹튼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며 "향후 이 씨앗이 더 크게 자라날 수 있도록 재단은 해양문화 확산과 미래 인재 양성에 꾸준히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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