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3년 연속 'KFA 올해의 골' 선정…볼리비아전 프리킥

기사등록 2025/12/22 10:37:05

2025 KFA 올해의 경기는 볼리비아전

[서울=뉴시스]손흥민, 2025년 축구협회 올해의 골 선정.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3년 연속 대한축구협회(KFA) 올해의 골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축구협회는 22일 팬들이 직접 참여한 2025 KFA '올해의 골'과 '올해의 경기'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팬 투표는 축구협회 마케팅 플랫폼 'PlayKFA'에서 지난 8~18일까지 진행됐으며, 총 1450명의 축구 팬이 참여했다.

투표 결과 손흥민이 지난 11월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볼리비아와의 평가전(2-0 승)에서 터트린 프리킥이 57.4%의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후반 12분 이른바 '손흥민 존'으로 불리는 페널티지역 부근에서 얻은 직접 프리킥 기회에서 수비벽을 넘기는 정확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이로써 손흥민은 2023년, 2024년에 이어 3년 연속 팬들이 뽑은 올해의 골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2위는 24.2%의 지지를 받은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의 월드컵 3차 예선 쿠웨이트전 왼발 득점이다.

[서울=뉴시스]볼리비아전, 2025년 축구협회 올해의 경기 선정.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25 KFA 올해의 경기는 손흥민의 프리킥 득점과 조규성(미트윌란)의 1년 8개월 만의 A매치 복귀골이 터져 2-0 승리한 볼리비아전이 차지했다.

3만3852명의 관중이 찾은 이날 경기는 이재성(마인츠)의 A매치 센추리클럽(100경기 출전)을 기념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이어 북중미 월드컵 개최국을 상대로 원정에서 2-0 승리한 미국전이 2위(25.5%),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직후 이를 자축하며 치러진 쿠웨이트전 4-0 승리가 3위(14.5%)에 올랐다.

한편 축구협회는 2022년부터 매년 연말 그해 열린 각급 대표팀 경기를 대상으로 '올해의 골'과 '올해의 경기'를 뽑는 팬 투표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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