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룩스·한국능률협회 "기업 AX 도입, 6개월→1개월 단축"

기사등록 2025/12/22 10:08:46

AX 비즈니스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솔트룩스는 한국능률협회와 AX(AI 전환)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전문성을 결합해 국내 기업의 AX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AX 성공 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능률협회는 2600여 개 회원사를 포함한 광범위한 고객 네트워크를 보유한 경영혁신 전문기관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솔트룩스의 AI 기술과 솔루션을 교육 프로그램 및 컨설팅 사업에 활용하며, 일반 기업, 산업별 특화 기업,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AX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추진한다.

솔트룩스는 'AI업무혁신센터'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AI 컨설팅, 유즈케이스 전략 수립, 프로토타입 개발, AI 솔루션 및 인프라 제공 등 기업의 AX 전반을 종합 지원한다. 기존 평균 6개월 수준이던 AI 기술 적용과 초기 시스템 도입 기간을 최소 4~8주면 완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솔트룩스에 따르면, 클라우드 등을 활용한 인프라 최적화를 통해 기업 내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구축 없이도 초기 인프라 비용을 최대 85% 절감하고, 개발 기간도 최대 70% 단축할 수 있다. 솔트룩스는 자사 초거대 언어모델(LLM) '루시아'뿐만 아니라 국내외 다양한 AI 모델을 단일 인터페이스로 통합 지원하며, 중소기업의 AI 도입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AI 그룹웨어 무료 개발' 및 사용량 기반 월 구독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AI업무혁신센터는 2025년 한 해 동안 287개 기업의 AI 도입 검토를 지원하고 186건의 도입 사례를 창출했으며, 올해는 500개 이상 기업에 컨설팅을 제공했다. 사업화 성공률 72.3%, 평균 비용 절감률 32.5%를 기록하고 있으며, 국내 조선사의 AI 활용 선박 설계 모델링, 복수 건설사의 시방서·결과 비교 시스템 등 다양한 산업에서 실증 사례를 확보했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고객사 수요에 기반해 시스템 기획과 설계를 단 하루 만에 완료하는 'AI업무혁신 워크숍' 등 실증 사례 창출 활동을 공동으로 전개한다. 또한 정확한 KPI(핵심성과지표) 기반의 AI 시스템 구축을 통해 측정할 수 있는 성과를 도출하고, AX 성공 사례를 적극적으로 홍보·확산해 국내 기업의 AI 도입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한국능률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AI 전환을 보다 쉽고 빠르게 실현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솔트룩스의 AI 기술력과 한국능률협회의 경영혁신 노하우가 결합되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AX 모델을 확산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솔트룩스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산업별 특화 AX 프로그램 개발, 공동 세미나 및 워크숍 개최, 성공 사례 발굴 및 확산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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