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단체 '반도체크러스터 새만금추진위' 발족
삼성 반도체 새만금 유치, SK데이터센터 도민 서명 운동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전북지역 7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반도체클러스터 새만추진위원회'가 발족을 알리고 지역내 명분 없는 송전탑 건설을 중단하고 반도체클러스터 새만금 유치를 위한 범도민 운동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군산발전포럼과 탄소중립전북행동, 탄소중립수소경제운동본부 등 7개 지역단체는 22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의 에너지 주권을 되찾고 정당한 생존권을 요구하는 범도민 행동에 돌입함을 선언한다"면서 "이제는 지긋지긋한 30년의 새만금 희망고문을 종식해야 할 때로 그 현실적 대안을 찾고 실천하기 위해 모였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러면서 "이런 불합리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용인에 건설 중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새만금으로 이전해야 한다"면서 "새만금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의 조속한 추진과 반도체 클러스터의 새만금 이전을 도민의 이름으로 엄중하고 강력히 요구한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명분없는 송전탑 건설을 즉각 중단하고 에너지 지산지소를 실현할 것 ▲전력난이 불가능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재생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새만금에 건설돼야 할 것 ▲중단된 SK데이터센터 건립 사업의 즉각 재개 등을 지역과 중앙정부 등에 요구했다.
추진위는 "범도민 서명운동 시작이 단순한 이벤트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전북을 에너지 식민지가 아닌 에너지 기회의 땅으로 바꾸는 위대한 여정에 도민아 함께 해 달라"고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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