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전국 지자체 최초 '안전경영대상' 수상

기사등록 2025/12/22 10:04:01

기초지자체 유일 중대재해 전담조직

[서울=뉴시스] 안전경영대상 시상식에 참여한 김진만 강남구부구청장(오른쪽). 2025.12.22. (사진=강남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지난 19일 국내 안전 분야 최고 권위를 가진 상인 제33회 안전경영대상에서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기타산업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중대재해 예방 전담조직인 '중대재해예방실'을 설치했다. 전문 자격을 갖춘 안전관리자 3명을 선임했다.

또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정례적으로 운영했다. 경영 책임자가 직접 현장의 의견을 듣고 안전 관리 방향을 설정했다.

구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구청·동주민센터·용역·위탁 사업장 등 전 공공 행정 분야에서 ISO45001 인증을 취득했다. 관리 감독자를 내부심사원으로 양성해 부서 간 교차 점검을 정례화했다.

구는 공중이용시설과 고위험 위탁 사업장, 다중인파가 모이는 행사·축제까지 관리 범위를 확장했다. 민간 전문기관과 협업한 전기재해 예방 정밀 점검, 계절별 취약시설 특별점검, 대규모 행사 현장 점검을 추진했다.

동주민센터에는 '안전파수꾼'을 배치해 현장의 유해·위험요인을 상시 점검했다. 수도권 공공기관 최초로 AI 기반 통합 보건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직무 스트레스와 건강 위험 요인을 분석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안전에는 어떠한 타협도 있을 수 없으며 안전이 최우선 가치가 될 때 구민과 종사자의 생명을 지킬 수 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현장 중심의 예방 활동과 선도적인 안전 경영을 더욱 강화해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무재해 강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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