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산업부·복지부 장관 및 식약처장 표창 수여
송희석 씨어스테크놀로지 부사장 등 수상의 영예
내년 9408억 규모 첨단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출범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이하 사업단)이 2020년부터 올해까지 지난 6년 간 주요성과를 창출한 우수과제의 연구책임자와 사업 성공에 기여한 관계자를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 내년에 시작하는 범부처 첨단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의 성공을 기원했다.
사업단은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 사파이어홀에서 '2025 범부처 의료기기 연구개발(R&D) 어워즈'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업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4개 부처가 협력해 의료기기 개발부터 시장 진출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는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2025 범부처 의료기기 R&D 어워즈는 사업단 출범 이후 의료기기 R&D 성공률 제고를 위해 지원된 연구과제 중, 창출된 우수한 성과들을 시상하고 공유함으로써 정부와 산·학·연·병 관계자, 언론 및 국민 등에게 전파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지금까지 사업단은 2023년부터 매년 10대 대표과제를 선정하고, 성과보고회를 개최해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연구과제 중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과제들을 표창하고 주요 성과를 공유해왔다.
이번 표창은 지난 10월 15일부터 10월 29일까지 공고를 통해 접수된 약 59개 기관의 성과를 ▲연구개발 성과 ▲연구개발기여도 및 파급효과 ▲대국민 기여도를 기준으로 내외부 전문가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정부표창 및 전문기관상, 사업단장상을 20점을 선정했다.
이날 송희석 씨어스테크놀로지 부사장, 이호상 큐라코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또 과기부 장관상은 이재성 브라이토닉스이미징 대표, 윤호영 큐리오시스 대표가, 산업부 장관상은 김동기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교수, 이진구 에어스메디컬 의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식약처장상은 김경남 대한치과의사협회 한국대표, 이영전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선정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수과제 시상 외에도, 사업의 성공적인 운영과 R&D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관계자들에게 감사패 및 공로상을 수여했다. 아울러 수상 과제 포스터 전시와 미충족의료수요기반 의료제품 설계서 관련 발표를 통해 의료기기 이해관계자들의 정보 공유의 시간도 마련됐다.
이날 사업단 및 참석자들을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종료 후 새롭게 시작하는 범부처 의료기기 R&D 사업인 '범부처 첨단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의 성공을 기원했다.
정부는 지난달 산업부, 과기부, 복지부, 식약처가 내년부터 2032년까지 7년 동안 국고 8383억원과 민자 1025억원 등 모두 9408억원을 투입하는 범부처 첨단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투자해 세계 최초·최고 의료기기 6건 개발 및 필수의료기기 13건을 국산화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인공지능과 로봇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의료기기 등 미래 유망분야에 대한 전략적 육성에 중점을 둬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의료기기 산업을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법민 사업단 단장은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을 마무리하는 뜻깊은 자리로, 국산 의료기기의 역량을 한단계 도약시키고 새로운 혁신의 기틀을 다지는 전략적인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6년간의 국가적인 투자와 연구자의 헌신적인 노력이 국민 건강 증진과 실질적인 기여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수한 성과가 지속적으로 창출돼 대한민국 의료기기 산업이 발전하길 바란다"라며 "내년 새롭게 시작하는 '범부처 첨단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업단은 이번 수상 과제들을 중심으로 내년 3월 '제41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에서 성과홍보관을 운영하며 언론 및 대국민 홍보·전시를 추진한다. 또 사업단 홈페이지 내 온라인 홍보관에서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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