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광명시가 '신천~하안~신림선' 구축과 관련, '조속한 실현'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재정투자로 국비를 투입하는 방식이든 민간자본을 투입하는 방식이든 가리지 않고 속도에 방점을 찍겠다는 의미다.  또 광명 동부권에 철도망을 구축해 전 지역을 역세권으로 만든다는 구상도 밝혔다.

광명시는 2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광명권 광역도시철도망 기본구상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새로운 철도망 구축과 실현방안을 논의, 이같은 결론을 도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시 전역의 균형발전과 지속가능한 도시성장을 위해서는 '신천~하안~신림선' 조기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국가계획에 반영해 재정투자방식으로 진행하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기만을 기다리기보다는 민간투자방식의 개발에도 적극 동참해야 한다는 거다. 앞서 지난 15일 열린 '광명시 철도 인프라 확충방안 정책토론회' 전문가 제언과 일맥상통한다.

신천~하안~신림선은 시흥 신천역에서 출발해 광명·시흥 3기신도시, 하안동을 거쳐 서울 독산·신림에 이르는 노선이다. 국토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기다리고 있다. 민자로 추진 중인 제2경인선·신구로선의 지선 형태로 연결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보고회에서는 장기 추진과제로 광명시 동측 지역 철도노선 신설방안도 제시됐다.

가리대·소하동까지 철도망을 구축해 시 전역을 역세권으로 만들자는 구상이다. 신안산선·월곶판교선·수색광명KTX·광명시흥선·신천~하안~신림선·GTX-D·GTX-G 등 7개 노선이 모두 구축돼도 이 지역은 철도 음영지역으로 남는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철도망 구축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도시 구조와 시민 삶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도록 구상안을 실현해 나가겠다"며 "광명시가 수도권 교통·경제·문화의 중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미래 100년을 내다본 철도망 구축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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