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까지 5일간 15개 콘텐츠 선보여
[보령=뉴시스]유순상 기자 =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충남 보령에서 보내면 즐거움이 두 배가 될 전망이다.
보령시는 24일부터 28일까지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과 보령머드테마파크 일원에서 '2025 대천겨울바다사랑축제'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17년 첫 개최된 대표 겨울 축제로 비수기인 겨울철 관광 활성화와 체류형 관광 수요 창출에 기여하고 있고 매년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있다.
올해는 '사랑·불빛 그리고 바다'라는 주제로 야간경관·공연·체험·드론쇼 프로그램 등 15개 콘텐츠를 선보이며 연말 보령을 빛과 사랑이 어우러진 관광도시로 만든다. 특히 야간경관시설은 내년 1월11일까지 계속 점등돼 보령을 겨울철 야간 관광명소로 밝혀나간다.
축제는 24일 머드광장에서 열리는 점등식으로 막을 연다. 산타빌리지 콘셉트 조명이 일제히 점등되면서 광장 전체가 겨울 마을로 변신한다. 보령머드테마파크 외벽과 노을·분수광장에도 크리스마스 조형물, 트리, 전통등 등이 설치돼 축제 기간 내내 '크리스마스 빛의 거리'가 조성된다.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날짜별로 운영되는 차별화된 테마형 프로그램이다. 24일 MZ세대 만남 이벤트 '솔로다방'을 시작으로 마지막 날인 28일 어린이를 위한 키즈데이로까지 이어진다.
축제 기간 머드광장은 아이와 가족이 오래 머무를 수 있는 체험공간으로 운영된다. 산타의 소원하우스 이벤트, 얼음을 활용한 산타 슬라이드 등 어린이들 인기 콘텐츠와 함께 크리스마스 굿즈 만들기, 알밤 굽기 체험 등 겨울철 먹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올해는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높이기 위해 관광·소비 연계 요소를 강화했다. 러블리·패블리 투어 참가자에게는 짚트랙, 개화예술공원 등 지역 관광지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고 머드화장품 홍보관을 통해 지역 특산품 홍보도 병행한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대천겨울바다사랑축제는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겨울 대표축제로 자리 잡았다"라며 "빛과 음악, 체험, 겨울바다가 어우러진 보령만의 낭만을 시민과 관광객에게 선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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